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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요법3_설사, 비뇨생식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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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실 “당신 뭐 마려운 강아지처럼 왜
그래?“

차현실 “어~나 지금 뭐 마려워”

나성실 “그럼 화장실을 가야지, 왜 그렇게
몸을 비비꼬고 있어“

차현실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참아보려고”

나성실 “뭐어~ 그게 무슨 말이야?
소변 참으면 큰 일나는거 몰라?“

차현실 “내가 왜 몰라.
그래도 참는게 더 나“

나성실 “그게 무슨 소리냐고?
혹시 요실금이라도 오면 어쩌려고?“

차현실 “그럼 어떻해? (짜증낸다)
소변볼 때 얼마나 아픈지
당신이 알아?
아무것도 모르면서~“
한사랑 - 차현실님 오셨네요. 어디 불편하세요?

나성실 - 이 사람이요, 지금 뭐가 마렵답니다.

한사랑 - 예?

차현실 - 아휴 그게요, 제가 소변을 보려면 타는 것 같은 통증도 있구요,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은데, 이것도 방사선치료 때문일까요?

한사랑 - 생식기와 골반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게 되면 비뇨기와 방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변을 보려는 순간, 처음에 타는 듯한 느낌도 들고, 또 방광이
비워지고 나면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소변이 잘 안 나오고
배뇨후에도 잔뇨감이 있고, 빈뇨, 야뇨, 혈뇨에 방광염, 요실금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죠.
나성실 “여보~티타임입니다.
나는 아메리카노 커피,
당신은 수정처럼 맑고 깨끗한 생수“

한사랑설명
방사선치료로 비뇨기와 방광에 문제가
생기면 커피와 홍차, 술, 담배는 피하구요
하루 6-8컵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소변이 맑은 노란색으로 잘 나올 수 있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거든요.
커피와 홍차, 술, 담배를 피함
소변이 맑은 노란색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루 6-8컵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

차현실 “싫어, 나 그냥 참아볼래”

나성실 “참긴 뭘 참아~”

한사랑 -
비뇨기와 방광의 문제가 발생하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혹시 감염 때문인지 검사도 해야 하구요,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들을 처방받을 수도
있거든요.

나성실 - 저어~ 방사선치료가 성생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나요?
한사랑 - 골반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게 되면 때때로 호르몬 변화가 생겨서
성관계에 대한 흥미나 기능이 떨어지는 것같은 성기능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은 성관계시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을 수 있구요, 질 주변이 가렵거나
건조함, 작열감, 위축이나 질협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폐경기가 아니더라도
폐경이 돼 다양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구요.

차현실 - 어...그럼 임신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겠네요?

한사랑 - 그럴 수 있죠. 방사선치료가 끝나도 난소가 방사선 조사 범위에 포함된 경우엔
임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남성도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또 정자수나 기능이 떨어져서 불임이 될 수 있습니다.

차현실 - 그럼 아이를 가져야 하는 젊은 사람들은 어떻게하나요?

한사랑 - 임신을 원하는 분들은 방사선 치료전에 미리 의료진과 반드시 상담을 해야 합니다. 방사선치료는 태아에게 많은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치료동안에 임신을
해선 안됩니다. 그러니까 피임법에 대해 미리 상담하셔야 하구요,
또 질협착이 생기면 성관계시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윤활제를 사용하거나
질조직을 늘려주는 확장기구를 사용해야 하니까, 이 부분도 상담을 하시구요.

나성실 - 방사선 치료 후에 아이를 낳으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한사랑 - 자녀를 가질 계획이 있는 분들은 방사선치료전에 미리 건강한 상태의 정자나
난자를 채취해 놓아야 하는데요, 전문적인 관리나 상담을 위해 치료전에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방사선치료후에 자녀를 가질 계획이 있는 남성들도 치료전에 미리 건강한 상태의 정자를 채취해 놓아야 하구요,
발기부전이 있다면 해당 의료진과 상담해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나성실 -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방사선치료 동안에도 성생활이 가능하단 얘기네요?

한사랑 - 예, 대부분은 성관계를 해도 되지만, 방사선 치료 부위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니까,
일단은 의료진과 상담하고, 주의사항을 따르시는게 좋아요.

차현실 - 그리구요, 뭘 좀 먹으면 설사를 그렇게 해요.

한사랑 - 골반부위나 위장관, 복부에 방사선치료를 받으면, 장점막의 정상세포들이 손상돼
설사증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한사랑 -
설사증상이 나타나면 수분을 보충해줘야
하는데요, 하루 8-12잔 정도 맑은 액체로
된 음료나 유동식을 충분히 섭취해줘야
합니다.

차현실 “여보...나 밥이 왜 이렇게 쬐금이야?
방사선치료 받으면서 다이어트까지
하란 얘기야?“

나성실 “으이그~ 설사할 땐 조금씩 자주
먹는게 좋대“

한사랑-
맞습니다. 식사는 조금씩 여러차레
나눠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현실 “근데 반친이 왜이래?
내가 평소 좋아하는 음식이 없네.
당신 사랑이 식었구나~”
나성실 “그럴리가요~
지방이 너무 많은 음식보다 영양이 풍부한 고단백 음식 위주로 먹어야 한다구요.”

한사랑-
음식은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걸 잘
선택해야 하는데요,
특히 우유와 유제품,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이나 너무 찬음식, 가스를 유발하는 음식,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나 기름지거나 튀긴 음식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한사랑 - 그리고 항문 주변 피부를 잘 관리해야 하는데요,
휴지대신 미지근한 물로 항문주변을 약하게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좌욕을 하거나 비데를 사용하는 것도 좋구요.

나성실 - 방사선치료도 이런저런 부작용과 주의할 점들이 많네요.

한사랑 - 치료부위나 개인에 따라서 부작용증상은 정말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급성 부작용들은 치료가 끝나고 2개월이면 사라지구요,
후기부작용들은 치료가 끝나고 6개월 혹은 그 이후에 처음 나타나기도 하고,
다 달라요.

차현실 - 어째 좀 걱정이 되네요.

나성실 - 여보 뭐가 걱정이야, 내가 있는데.

한사랑 - 그러게요. 이렇게 든든한 나성실님이 계신데요.
아무튼 두 분 부럽다니까요.
처음부터 겁 먹지 마시고, 열심히 치료하시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과
상담하면서 증상을 완화시키면 됩니다.

차현실 - 그럼 우리 신랑 믿고 맘 편히 가져볼까~ (나성실어깨에 머리를 기대는데서 스틸)

한사랑 - 암과 싸워서 이긴 분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본인이 앓고 있는 암에 대해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는 점입니다.
많은 환자들이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얘길 들으면 어쩔 줄 몰라하는데요,
지레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암은 치료법이 상당히 많거든요.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에 대해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고,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그리고 만약 평소에 본인의 질병이나 치료와 관련하여 궁금한 것
들이 있었다면요. 병원을 방문하기 전 미리 목록을 만들어서 의료진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아시죠?
의료진들을 여러분의 좋은 파트너로 삼아서, 꼭 암을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해야 할 일
-하루 8잔이상의 물을 마신다
-방사선 치료로 인한 설사시 식사는 조금씩 여러 차례 하는 것이 좋다
-방사선 치료로 인한 설사시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고단백, 비타민음식을 선택한다.
-설사가 심하면 휴지대신 미온수로 항문주변을 약하게 씻어내고,
미온수 좌욕을 하거나 비데를 사용한다.
-임신계획이 있으면 방사선치료전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한다.
-방사선치료동안 절대 임신되지 않도록. 피임법에 대해 의료진과 상담한다.

해서는 안 되는 일
-커피, 홍차, 술, 담배는 피한다
-설사를 할 땐 우유와 유제품,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 가스를 유발하는 음식,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피한다.
-설사를 할 땐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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