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유방암 환자들의 예후는 다른 나이 그룹들과 비교 했을 때 나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젊은 환자들은 건강 검진을 하고 있지 않아서 병이 진행돼서 발견되는 경우들이 있고 조금 더 공격적이거나 나쁜 예후의 타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젊은 유방암 환자들이 나쁜 예후를 보이는 경우는 호르몬과 관련된 유방암, 특히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고 HER2 과발현이 없는 유방암에서 나쁜 예후를 나타냅니다. HER2 과발현이 있거나 삼중 음성의 유방암에서는 연령에 따른 예후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며 HER2 과발현이 없는 젊은 유방암 환자들은 타목시펜만 복용하거나 항암치료 후 타목시펜을 복용하더라도 생리가 돌아오는 경우들이 많고 유방암의 치료 이외에도 임신이나 다른 개인적인 일들로 치료를 중단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어서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항암치료를 한 이후 생리가 돌아오거나 이런 경우 난소 억제 주사제를 항호르몬 치료와 함께하는 경우가 타목시펜만 사용하는 경우보다 더 예후가 좋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서 환자들의 연령과 재발의 위험도에 따라서 난소 억제 주사제를 함께 치료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김희정 교수 /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