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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의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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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방간은 어떤 관리 해야 하나요?

정상 간의 경우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5% 미만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합니다.
지방간은 전체 성인의 약 40%에서 발견될 만큼 흔한 질환인데 모든 지방간 환자가 위험한 것은 아니고 지방간에 염증을 동반하는 일부 지방간염 환자가 나중에 간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어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단순지방간과 지방간염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는 간 조직 검사밖에는 없고 단순지방간의 치료도 지방간염의 치료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모든 지방간 환자가 관리의 대상이 됩니다.
지방간 환자의 대부분은 크게 증상이 없고 간경변으로 진행하더라도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과음으로 인한 알코올 지방간은 만성적인 음주로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인데 초기에 술을 끊으면 간은 다시 회복할 수 있으나 계속 술을 마시면 알코올 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하므로 반드시 술을 끊으셔야 합니다.
비만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비알코올 지방간은 운동과 식이조절 등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한 체중 감소가 가장 중요한 치료이며 본인 체중의 5~10%를 줄이는 것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운동은 주 2회 이상,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권장하고 식이조절은 현재 드시는 양에서 약 4분의 1을 줄여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흔히 동반되는 당뇨나 고지혈증은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김강모 교수 /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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