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출근 시켜놓고 즐기는 커피 한잔의 여유… 음, 좋다~
요리사가 해준 음식이 제일 맛있다니까~
디저트도 빼놓을 수 없지… 후후
점심에 배불리 먹었으니까 저녁은 간단히…
생선은 일본 원전사고에 비린내 때문에 싫고…
계란은 콜레스테롤이 높으니까 계란 흰자만…
우유는 안 좋다는 걸 텔레비전에서 본 것 같은데…
소식하고 체중조절에 각별히 신경 쓰는데도 살도 찌고 지방간이래요… 종합비타민, 오메가3, 온갖 건강식품을 다 챙겨먹었는데… 건강이 왜 나빠진 거죠?
자세한 진단이 필요하겠네요. 그럼 시작할까요?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 통계 연보에 의하면 고기?생선?계란?콩두부 등 단백질식품을 ‘1일 3회’ 섭취하는 경우가 여자가 남자에 비해 낮았고,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10%이하로 매우 낮았다. 식사를 감자, 떡, 빵 등으로 대신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단백질식품 섭취 횟수는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의하면 여자가 남자에 비해 채소 섭취량은 적게 나타났는데요, 미국암협회에서 제안하는 암 예방을 위해 필요한 1일 채소 섭취량인 하루 400g 이상을 충족하는 경우는 남녀 모두 적었습니다.
식사를 자주 거르고, 간단하게 빵이나 떡, 고구마, 과일 등의 간식으로 식사를 하는 경우, 식사의 균형이 좋지 않아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가 되면서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섭취가 부족하게 됩니다. 이런 식사를 장기적으로 할 경우 영양 불균형으로 면역력저하, 만성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소 하루 두 끼는 균형식을 하시면서 건강을 챙기세요.
2010년 한국영양학회에서 만든 식품구성자전거는 자전거 바퀴 모양을 이용하여 6개 식품군의 섭취횟수와 분량에 비례하도록 면적을 배분하였고, 다른 바퀴의 물잔은 충분한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적절한 운동을 권장하는 자전거를 이용하여 도식화한 것입니다. 이러한 식품구성 자전거를 참고하셔서 골고루 균형 있는 식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칼슘을 필요한 양만큼 섭취하는 사람은 전체 29.9%에 불과하였고, 여자는 27%로 남자에 비해 더 낮게 나타났다. 이렇듯 모든 연령층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칼슘 섭취가 부족함을 알 수 있습니다.
칼슘은 멸치, 두부, 채소 등에도 함유되어 있지만, 칼슘 흡수율이 높은 식품은 우유입니다. 하루 1컵 200cc의 우유를 꼭 챙겨 드세요.
최근 TV나 인터넷, 잡지, 책 등 각종 매체를 통해 검증 받지 않은 무분별한 영양과 식생활 정보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한 정보는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데요, 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음식 관련 정보는 오히려 영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건강에 해로운 음식의 섭취를 촉진할 수도 있다고 보고 하였습니다.
그럼 본인에게 필요한 영양과 식생활 정보를 어떻게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일반적인 영양정보와 개별적인 영양정보는 구분이 필요합니다. 방송은 보통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어서 다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본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많죠. 개인의 건강상태와 식습관 등을 고려한 정확한 정보가 중요한데요, 따라서 건강검진기관, 병원이나 의원 또는 보건소에서 개별적인 영양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정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어머, 제가 알고 있던 정보가 거의 엉터리였네요! 무조건 소식하고 커피도 수분이니까 많이 마시면 다 좋을 줄 알았는데…
많은 여성분들이 다이어트로 인해 잘못된 정보와 식습관을 갖곤 합니다. 이제 건강한 식습관으로 건강 잘 챙기세요~
간단하지만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 먹어야지~
이왕이면 올리브오일 파스타로… 샐러드도 듬뿍~
가볍게 블랙커피 한 잔~
혼자 먹더라도 건강하게 잘 차려 먹어야지~
간식도 가볍게~
나에게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은 개개인의 건강상태뿐 아니라 생활 패턴,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 잘못된 식습관은 만성질병의 직접적인 요인이 될 수 있어, 질병 예방에 있어서 식사 조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시기입니다. 중년의 건강,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나를 위해 바른 식생활을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