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하게 되면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반드시 하는 검사가 바로 소변검사입니다.
소변검사만으로도 신체 이상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서 건강의 신호등이라 부릅니다.
소변의 색, 냄새, 탁한 정도로 어떤 부분에 이상이 생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 건강플러스에서는 소변으로 알아보는 건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은 우리 몸을 유지 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체내의 일정한 수분을 유지하고 그 수분의 움직임이 제대로 움직여서 배출될 때 우리의 몸도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수분은 체내에서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을 조절하고, 배변촉진과 피부를 보존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혈액이 돌고 몸의 노폐물과 독성물질을 콩팥에서 걸려 배출하는 것이 소변입니다.
그러므로 소변으로 건강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보통 건강한 성인의 하루 평균 소변 횟수는 네번에서 여섯번, 1~2리터 정도입니다.
# 주명수 /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
Q. 소변의 횟수 많아졌거나 적어졌다면?
소변 횟수가 많아졌다면 몸에 변화가 있다는 것입니다.
방광염 등 요로 감염이나 요실금, 과민성방광, 당뇨, 임신 등을 의미할 수도 있고,
반대로 평소보다 소변 횟수와 양이 줄어들었다면 탈수 때문일 경우가 많아 물을 좀 더 섭취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신장의 기능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한 소변은 냄새가 거의 없습니다.
코를 찌르는 톡 쏘는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감염이나 결석을 의심해 볼 수도 있고,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소변 색은 연한 노란색이 정상입니다.
투명한 무색은 물을 많이 섭취해서이니 조금 줄이는 편이 좋고, 갈색을 띠면 탈수 상태에 있거나 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붉은색에 가까운 경우는 음식 때문이 아니라면 신장 질환, 비뇨기종양, 요로 감염, 전립선에 문제가 생겼다는 징조입니다.
오렌지 색은 수분부족, 음식물 속 식용 색소가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간이나 담즙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 파란색이나 녹색은 대부분 약물 복용이 이유거나 유전적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소변을 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배뇨 습관이 중요합니다.
식사 이외에 목마른 정도에 따라 적당히 수분을 섭취하는 게 좋으며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되도록 제한하고, 소변은 참지 말고 3~4시간 간격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주명수 /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
Q.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건 왜 그런 건가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을 혈뇨라고 하는데 소변은 신장의 사구체에서 노폐물을 처리하면 요관-방광-요도를 거쳐서 몸 밖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혈뇨가 나타난다는 것은 신장과 요도 사이에 어딘가에서 출혈이 생긴 것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로결석, 사구체신염, 방광염,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신장암이나 방광암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암에 의한 혈뇨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Q. 소변에 거품이 많은데 괜찮은가요?
가끔 있는 일이라면 소변의 압력 때문에 거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구체신염, 당뇨병, 고혈압, 대사증후군의 원일 수 있으며 지나치게 단백질을 많이 섭취했을 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Q.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데, 야간뇨도 병인가요?
하루 1번 이상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것을 야간뇨라고 하며 항이뇨호르몬의 감소로 인한 야간다뇨, 수면장애 등이 원인입니다.
그 외 과민성방광,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도 야간뇨가 많이 발생합니다.
잠을 자지 못하고 다음날 생활에도 많은 지장을 받으며, 어두운 밤에 소변을 보게되므로 낙상, 골절의 빈도도 높아지므로 비뇨기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중요성을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소변으로 평상시 건강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데요.
평상시 소변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꼭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건강플러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