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복수가 생겨서 저염식을 해야 하는데 효과적인 염분 섭취 방법은?
간질환 환자분들 중에 복수나 부종이 있는 경우 하루 5g의 염분 섭취를 권장합니다.
그러나 충분한 간 건강을 위해서 영양공급 역시 필요하므로 무조건 염분만 줄이겠다고 식사량을 줄이거나 한두 가지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보다 효과적인 저염식 실천을 위해서 첫 번째로 염분함량이 많은 식품의 섭취를 줄이도록 합니다.
김치나 젓갈, 장아찌 등의 염장식품이나 햄, 어묵, 소시지 등 가공식품 대신 생야채, 자연식품을 활용합니다.
또한 국이나 찌개의 국물에 염분함량이 많기 때문에 국물을 적게 먹고 국 대신에 숭늉으로 바꿔서 드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조리 시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사용을 최대한 줄여서 싱겁게 조리하십시오.
단 너무 싱겁게만 조리할 경우 식욕저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염분은 줄이면서 맛있게 조리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조리 시 짠맛을 줄이는 대신 꿀, 매실청 등의 단맛이나 식초, 레몬즙 등의 신맛, 고춧가루, 겨자, 후추, 등의 알싸하고 매콤한 맛을 강화하면 염분은 줄이되 더 맛있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이주영 영양사 / 서울아산병원 영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