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하루의 끝, 늦은 시간에 야식 드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하지만 야식이 습관화 되면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루 음식 섭취량의 25% 이상을
저녁 시간이나 그 이후에 섭취하는 경우를
‘야식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자다가 깨서 음식을 먹거나 저녁식사 후에 과도한 음식을 먹는 등
반복적으로 야식을 섭취하고 야식 섭취로 인한 불면증, 아침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있으며 이로 인해 건강에 지장이 생긴 경우를 야식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야식증후군은 수면장애, 비만, 우울 등과 같은 건강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장기간 지속될 경우,
소화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 위장장애 등 소화기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은 물론
잠자는 동안, 몸은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때문에
수면의 질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 야식의 단골 메뉴가 치킨, 피자, 족발 등
기름지고 자극적이어서 건강 문제를 유발하기 쉬운데요.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 이정아 교수
Q. 야식증후군의 문제점, 악영향?
야식증후군의 또 다른 문제점은 바로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밤에 많이 먹음으로써, 식사패턴을 흐트러뜨리고
숙면을 방해해서 체중증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입니다.
그렇다면 야식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 세끼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적당량만 섭취하고
잠들기 전에는 가급적 음식을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특히 식도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후, 최소 3-4시간 이상이 지난 후에 누워야 하며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잠자는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야식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운동과 취미생활을 통해서
야식 섭취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합니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 이정아 교수
Q. 야식증후군의 극복방법?
야식을 한 번에 중단하기 어렵다면
치킨, 피자 등과 같은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대신
야채, 과일, 따뜻한 우유 등의 가벼운 음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야식증후군!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관리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