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우리나라 성인 한 명이 마신 커피의 양은
평균 377잔으로 2012년부터 연평균 약 7%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생활에 깊숙이 침투한 카페인!
카페인은 커피나무나 찻잎 등에 함유된 성분으로
커피뿐만 아니라 커피 가공유, 탄산음료, 에너지 음료등에도
광범위하게 포함되어 있죠.

인체에 카페인이 흡수되면,
대뇌피질의 감각중추가 각성되고!
일시적으로 정신이 맑아지거나
졸음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메스꺼움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하고
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김순배 교수 / 서울아산병원 신장내과
Q.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부작용?
많이 마시면 속이 쓰리고 결국 위염이나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어요. 또 이뇨작용이 있어서 많이 마시면 탈수를 일으켜서 신장에 안 좋을 수 있고요.
많이 마시면 밤에 잠이 안 오고 신경이 과민 되고
심하면 근육경련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건 적당한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하루 아메리카노 네 잔,
임산부의 경우, 세 잔을 마신다면
이미 하루 카페인 섭취 권고량을 초과하는데요.
또 체중이 약 50kg인 청소년은
하루에 에너지음료 두 캔 이하로
카페인을 제한해야 합니다.

특히 소아.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카페인 민감도가 더욱 크기 때문에
불면증, 빈혈, 성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카페인 음료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대신
신선한 과일이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영 교수 /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Q. 모유수유 중인 수유부의 하루 카페인 섭취권고량은?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하루에 커피를
한 잔에서 두 잔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기에게 카페인이 넘어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급적이면 수유 직후에 드시고
다음 수유 때까지는 시간을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카페인 음료는 1mL당 카페인이 0.15mg 이상 함유된 식품으로
식품포장용기에 ‘고카페인 함유’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는데요.

따라서 식품마다 카페인 함유량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올바르고 건강한 카페인 섭취,
작은 관심과 노력에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