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개열이 있는 환아들은 연인두 주위의 근육이 약하고 약해진 연인두 근육은 이관을 적절하게 열어주지 못하게 되고 중이강 내의 통기가 원활하지 못해 부적절한 압력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중이강 점막 내의 삼출액이 중이에 고이게 되고 이를 삼출성 중이염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구개열 환아들은 유아기부터 적절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으며 필요한 경우 구개열 성형수술과 함께 중이 통기관 삽입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같이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구개열 수술한다고 해서 중이염이 치료되는 것은 아니며 환아가 자라면서 중이 부위의 해부학적 변화가 생겨야만 중이염의 발생이 줄어들게 됩니다.
[오태석 교수 /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