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개열은 두경부에 발생하는 선천성 태아 안면기형 중 가장 많은 질환 중의 하나이며 선천적으로 입천장이 열려있어 이 부분의 코와 입이 통하는 것을 말하며 입천장뿐 아니라 잇몸까지 이어져 갈라져 있는 치조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입천장이 아닌 입술 자체가 갈라져 있는 것은 구순열이라고 하는데 구순구개열 환자 중 대략 50%에서는 입술 갈림증과 입천장 갈림증이 함께 발생하고 20%에서는 입술 갈림증이 단독으로 발생하며 나머지 30%에서는 입천장 갈림증이 단독으로 발생합니다.
구개열은 입천장이 뚫려 있는 정도에 따라 완전 구개열, 불완전 구개열로 구분이 됩니다.
육안으로 입천장이 갈라져 보이는 구개열의 경우에는 출생 시 바로 확인할 수 있지만 점막 속의 근육과 뼈 층만 갈라져 있는 점막하 구개열은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환아가 자라면서 음식을 삼키거나 말하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 나중에 진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태석 교수 /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