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개열 환아들은 발달 과정에 따른 언어 평가를 적절하게 시행하여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음을 할 때 정상인은 인두와 구강을 주 공명강으로 사용하지만 구개열 환아들은 구강과 비강으로 합쳐진 공간을 주 공명강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구개열 환아들의 발음에 있어서 특징적인 소견은 모음, 자음 발음 시에 비음이 많이 들어간 과다콧소리를 내게 되고 비강으로 소리를 내는 비강 누출 현상도 관찰되게 됩니다.
따라서 언어평가에서는 음성의 듣기 평가를 통해 과다콧소리와 비강 누출의 정도를 평가하고 비음도를 평가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내시경을 통해 연인두의 움직임을 직접 평가하기도 합니다.
수술 전후의 언어 평가를 통해 필요한 경우에는 언어치료를 함께 진행하기도 합니다.
언어치료 시 비음을 많이 내는 환경에 적응되어 나는 소리인 보상 조음을 정상화하고 연인두 폐쇄를 담당하는 근육의 기능을 강화하는 운동과 발음 교정을 호전시키는 치료를 받게 되고 이는 음성언어 치료사에 의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오태석 교수 /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