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수면무호흡도 증상에 따라서 많이 심하면 꼭 치료가 필요합니다.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전반적인 사항들을 포함하여 가능하면 시간 안에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목 안입니다.
00:23
쉽게 생각하면 입을 벌리면 입 천장이 있고 입 천장에는 목젖이 있고 여기가 혀 뒤쪽이 있습니다. 그래서 동물의 경우에는 이렇게 꺾어져 있지 않습니다. 사람은 직립보행을 하기 때문에 앞을 쳐다보고 갑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언어가 발달되어 있지 않아서 서로 의사소통을 잘 못합니다.
00:55
사람은 말을 할 수 있고 말을 하려면 여러 가지 발성을 해야 해서 혀와 목젖 부분들이 길게 되어있습니다. 여러 가지 발성을 내려면 모양을 여러 가지로 만들어야 하고 울림통의 모양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01:20
그러면서 이 부분이 좁아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깨어있으면 괜찮은데 잠을 자면 힘이 빠지고 좁아지고 좁아지면서 막힙니다. 아래쪽에서는 숨을 쉴 수가 있지만 위에서는 바로 이 부분이 막혀서 숨을 못 쉬는 상태가 됩니다.
01:46
잠을 자면은 코골이가 생긴다는 것은 이곳이 좁아지면서 공기가 빠르게 통과하면서 나는 것이 코골이입니다. 그러다가 심해져서 거기가 완전히 막혀버리면 무호흡증이 됩니다. 무호흡증이 된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막힌 상태로 계속 가면 숨을 못 쉬니까 죽는 상태가 됩니다.
02:07
죽지 않으려면 막힌 상태에서 산소가 떨어지고 그래서 힘들게 숨을 쉬려고 하지만 위에서 공기가 안 들어오는 상태라서 그 때는 살기 위한 방법이 생깁니다. 몸의 방어작용으로 잠을 자는 한 이것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02:29
그러기 때문에 깨야 합니다. 기억은 하나도 못 하지만 뇌가 깹니다. 순간적으로 깨서 숨을 몇 초 쉽니다. 숨을 몇 초 쉬어서 산소가 올라가면 그 다음에 다시 잠이 듭니다. 잠이 들면 또 숨이 막히고 숨이 막히는 것이 또 한참 지나가면 또 깨고 깨서 숨 쉬고 또 잠이 들고 또 숨 막히고 이렇게 반복되는 상태가 코골이 수면무호흡입니다.
03:00
그 중에 완전히 막힌 것이 수면무호흡증 좀 막힌 상태로 가는 것이 코골이입니다. 뚱뚱할수록 목이 두꺼울수록 잘 생깁니다. 왜냐하면 목이 두꺼워지면 목 안이 두꺼워지기 때문에 깨어있을 때도 좁고 잠을 자면 더 많이 좁아지게 됩니다.
03:22
턱이 뒤로 가 있는 경우, 턱이 작고 뒤로 가 있을수록 혀도 뒤로 밀리기 때문에 같아 좁아집니다. 소아의 경우입니다. 이런 얼굴을 아데노이드 얼굴이라고 하는데 얼굴이 길고 턱이 뒤로 가 있고 입은 항상 벌리고 있습니다.
03:47
계속 잠을 제대로 못 자고 무호흡증이 생기고 코골이가 생기면 얼굴이 바뀌게 됩니다. 아데노이드가 커져서 코 뒤를 막고 있을 때에는 이런 얼굴을 자주 보인다고 하여 아데노이드 얼굴이라고 합니다.
03:59
아까 말씀 드렸던 동물과 차이를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여기 혀 뒷부분에서 성대까지 길이가 사람은 다른 원숭이 같은 동물 보다 3배정도 길고 가장 긴 것은 어른 남자가 가장 길고 그 다음에 아이들, 소아가 좀 작은 편이고 여성의 경우는 중간 정도 입니다. 그러니까 소아와 어른 남자의 중간 정도 입니다.
04:30
소아의 경우는 코골이 무호흡이 많은 이유가 편도선과 아데노이드가 많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굉장히 작은 데도 불구하고 편도선과 아데노이드가 커지면 숨이 굉장히 빨리 쉽게 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04:44
여기 P라고 써있는 곳이 편도선인데 편도선이 거의 전부를 차지 하고 있고 아데노이드도 완전히 막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막혀서 숨 못 쉬는 아이들은 수술을 해서 넓게 만들어 주면 훨씬 편하게 잠 잘 때 숨 쉴 수 있게 됩니다.
05:04
사람은 누구나 잠을 자면 목 안이 좁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어른부터 아이까지. 그렇지만 정도가 다릅니다. 남성과 여성이 많이 다르고 나이 들수록 점점 많이 좁아지고 뚱뚱할수록 많이 좁아집니다.
05:22
그렇기 때문에 뭔가 수술을 한다고 했을 때 현재까지는 수술적인 치료가 좁아지는 것을 안 좁아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목 안의 어떤 것을 떼어내서 넓힌 다음에 좁아지는 것은 똑같이 좁아진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유지되기를 바라며 수술을 합니다.
05:40
뭔가 많이 떼어낼수록 수술이 효과적이며 그런 면에서 아이들 같은 경우는 편도선이 많이 커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 때에 수술을 하면 효과가 상당히 좋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인은 아이들에 비하여 효과가 많이 떨어집니다.
05:56
왜냐하면 떼어낼 것이 많은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굉장히 크게 떼어낼 것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외래에서 보다 보면 꼭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이 수면무호흡증을 왜 치료해야 되느냐에 대한 것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06:15
첫째로는 운전하는 사람들은 교통사고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요새 졸음 쉼터도 생겼는데 운전하다가 졸리면 꼭 쉬고 가시라는 곳입니다. 요새 버스 교통사고 이런 것들도 굉장히 무리하게 운행을 하다가 졸린 상태로 눈을 감고 운전을 하다가 보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06:41
수면무호흡증이 생기면 낮에 졸음이 오고 밤에 깊이 못 잡니다. 그래서 교통사고가 나면 본인 뿐 아니라 같이 탄 사람들도 생명의 위험이 올 수 있습니다. 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이나 혈압 같은 것이 올라가는 이유 중에 하나는 코골이 무호흡증이 생기면 무호흡이 생기면서 무호흡 다음에 잠이 깬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07:03
잠이 깨야 숨을 쉬기 때문입니다. 잠이 깨는 과정에서 몸이 한 번 놀랍니다. 몸이 놀라면 심장이 빨리 뛰고 혈압이 확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잠이 한 번 깰 때마다 심장과 혈압이 충격이 갑니다. 심한 사람은 1시간에 30번 정도이고 많이 심한 사람은 1시간에 100번까지도 보았습니다.
07:27
하루가 지나가면 수 백 번 잠을 깨게 되는 것이고 그것이 10년 20년이 지나가면 심장에 충격이 가해집니다. 하루에 수 백 번씩 10년, 20년이 지나면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혈관이나 심장이나 당뇨나 점점 심해질 수 있고 지금 혈압을 갖고 있는 사람도 더 심해질 수 있고 혈압이 없던 사람도 새로 생길 수 있습니다.
07:53
그런 질병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도 상당히 있습니다. 심한 사람들은 치료를 안 하면 치료를 잘 하는 사람과 10년을 두고 보면 3배 정도 사망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심장이나 혈관질환 때문입니다.
08:13
방금도 말씀 드렸지만 굉장히 많이 졸리게 됩니다. 졸리면 만사가 귀찮고 피곤하고 기분도 우울해집니다. 이런 것들이 동반되어 낮에 활기찬 생활을 하기 위하여는 밤에 잠을 잘 자야 하고 밤에 잠을 잘 자려면 시간뿐만 아니라 이런 무호흡증이 있으면 밤에 잘 자고 싶어도 잘 잘 수 가 없는 상태가 됩니다.
08:37
잠을 잘 자려면 무호흡증이 없어야 합니다. 무언가를 생각하거나 문제를 풀고 싶어도 머리가 잘 안 돌아갑니다. 잠을 제대로 잘 못 자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치료가 전반적으로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08:56
저희가 2001년에 조사를 해보았더니 수면무호흡증이 있어서 저희한테 찾아온 사람들을 보니 고혈압이 3명 중에 1명이 있었고 심장질환은 10명 중에 1명, 부정맥, 당뇨가 10명 중에 1명 이렇게 있었는데 무호흡증이 심할수록 이런 질환을 갖는 경우가 더 높았습니다.
09:17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적습니다. 이런 구조의 차이도 있지만 여성호르몬자체가 수면무호흡증에서 방어를 해주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폐경기 이전까지의 이야기이고 폐경기가 지나면 남성들과 똑같이 점점 심해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09:48
책자에도 나왔지만 연령이 54세 정도까지는 무호흡증이 많이 심하지 않은데 병원에 찾아오는 사람 중에 연세가 많은 사람들은 무호흡증이 점점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남성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비교적 비슷하게 무호흡증이 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0:14
자연경과를 보면 무호흡증이 심하면 심할수록 사망률이 많이 올라간다고 되어 있고 치료를 안 하면 치료를 한 사람보다 사망률이 올라간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는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나이에 영향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 무호흡증이 없고 코골이만 있고 무호흡증은 거의 없는 사람들이 한 8년 지난 다음에 무호흡증이 생기게 됩니다.
10:39
지금 경증인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가면 중증으로 변합니다. 지금은 중증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경증으로 변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나이에 의한 영향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 코골이가 있다 그런데 중증은 아니다, 그러면 지금은 걱정은 안 하셔도 되지만 몇 년에 한 번씩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1:07
왜냐하면 점점 심해질 수 있습니다. 좋아지는 경우는 체중이 빠져서 좋아지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요새 다이어트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체중이 빠지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체중이 빠지는 사람들 중 반 정도는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11:27
남성 여성 다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가면 2배 정도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별로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비만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11:47
코골이가 있는 사람들은 더 많이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치료를 했을 때 설령 몸무게가 줄지 않아도 지방성분이 바뀐다는 이야기도 있기 때문에 지금 비만이 치료 한 다음에 줄어들지 않더라도 지방량이 변할 수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12:10
자동차 사고율 또는 무호흡증을 그냥 둔 상태와 치료를 열심히 잘 한 상태를 사고율 자체가 바뀌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치료가 필요하고 당뇨가 있는 사람들이 인슐린에 잘 안 듣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게 무호흡증이 같이 있는 경우에 무호흡증 치료를 하면 인슐린의 효과가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12:41
혈압도 조절이 안 되는 사람들이 조절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셔야 될 것들은 일단은 치료를 필요할 수도 있고 굉장히 흔한 병이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어떻게 검사를 해서 발견을 하고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는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3:06
무호흡과 저호흡이 있는데 코골이는 잠 잘 때 숨쉬면서 나는 소리가 코골이고 무호흡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이 잠을 잘 때 보통은 5초에 한 번씩 쉬게 됩니다. 10초 동안 10초 이상 숨이 멎어 있는 것은 무호흡이 있는 것입니다.
13:28
10초 이상 숨이 멎어 있으면 한 번의 무호흡으로 계산합니다. 10초 멎건, 30초 멎건 한 번 멎으면 한 번으로 계산합니다. 저호흡은 숨을 잘 못 쉬는 상태입니다. 보통 숨 쉬는 상태 말고 “꺽 꺽” 거리면서 10초가 넘어가면 저호흡이라고 합니다.
13:48
한 시간에 무호흡이나 저호흡이 몇 번이나 있었느냐가 중요합니다. 보통의 경우 한 시간에 무호흡이나 저호흡이 5번 미만이면 정상입니다. 그래서 정상인들도 5번까지는 그런 현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4:06
그런데 5번이 넘어가면 중증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요새는 무호흡과 저호흡 말고 약간 코고는 상태가 있거나 숨을 확 몰아 쉬거나 하는 상태도 같이 집어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상태도 잠을 깨기 때문입니다.
14:25
그것까지 하면 호흡장애지수라고 이야기 하는데 그것이 5번이 넘어가면 중증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렇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며 산처럼 보이는 것이 정상인데 무호흡증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이 없고 숨을 안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14:46
이것이 전체적으로 많이 줄어들어 있는 것이 머리에서 숨을 안 쉬면 중추성 수면 무호흡이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목에서 막히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이 되겠습니다. 진단할 때 어떻게 진단을 하느냐면 낮에 졸리거나 불면증이 있거나 피곤하거나 밤에는 코골이가 있거나 무호흡이 있거나 옆에서 볼 때 “꺽 꺽” 거리거나 고혈압이나 당뇨가 뇌졸중 우울증 있거나
15:24
이것 중에 하나가 있으면서 무호흡 지수가 검사를 해보았더니 한 시간에 5번이 넘는다면 병이 있는 것입니다. 이 증상은 하나도 없어도 검사를 해보았는데 15번이 넘는다면 그래도 병이 있는 것입니다.
15:36
왜냐하면 15번이 넘어가면 증상이 있건 없건 간에 치료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5번이 넘어가면 증상이 있을 때는 치료를 해야 하고 증상이 전혀 없어도 15번이 넘어가면 치료를 해야 합니다.
15:53
어린이의 경우는 다른데 1번만 넘어가도 무호흡이라고 이야기 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보통사람의 코가 아니고 코가 숨 쉴 공간이 어느 정도가 있어야 하는데 비중격 만곡증이라고 하여 코 가운데 칸막이가 휘어져 있거나 또는 비강대비대 숨 쉴 구멍이 전혀 없거나
16:20
또는 편도선이 많이 커져 있어서 꽉 막혀 있는 해부학적 이상이 있어서 막혀서 그런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지 않은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완전히 검사해 보았지만 깨끗하고 주무시면 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16:40
그렇기 때문에 깨어 있을 때 그렇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주무실 때만 그렇다면 수술 말고 다른 치료를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효과에 대하여는 다 말씀 드렸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의 검사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면 한 시간에 몇 번이나 숨을 못 쉬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17:10
예를 들어서 혈압이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뒷목이 뻣뻣하고 어지럽고 이러면 혈압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 수 없고 혈압계를 재봐야 알 수 있습니다. 입이 마르거나 소변이 마렵거나 이럴 때 당뇨가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혈당을 재어봐야 합니다.
17:27
그렇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을 알아보려면 수면무호흡증을 재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안타깝게도 수면무호흡증을 재어보는 수면 다원검사는 의료보험에서 커버가 안 되어 있습니다. 실손보험에서 일부 커버 되는 곳도 있습니다.
17:44
향후에 의료보험에서 커버해주려는 경향도 보입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기계를 붙이고 병원에서 하루 주무시면서 하는 검사가 바로 수면 다원검사입니다. 이런 검사를 하게 되면 어느 정도 심한지 치료가 필요한지 치료를 하면 무슨 치료를 할 건지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18:08
자가 치료를 하는 방법도 일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외래에서 한 분을 뵈었는데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너무 너무 심한데 알고 보았더니 술을 하루에 소주로 2병씩 드십니다. 매일. 그런데 요새는 전혀 없으시다고 하였습니다.
18:26
어떻게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없어지셨냐고 여쭤보았더니 다른 수술을 하면서 의사가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여 술을 요새 한 방울도 안 드신다고 하였습니다. “아 그러면 앞으로 술을 안 드실 수 있습니까?” 절대 안 된다고 꼭 드셔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18:47
그러면 치료를 하셔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술을 드시면 원래 있는 수면무호흡증보다 3-4배 심해집니다. 그런데 인생의 낙이 술인 사람들도 상당히 있습니다. 나는 꼭 술을 마셔야겠다! 저는 말리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술을 드셔야 한다면 무호흡증치료를 받으셔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19:16
자가치료법은 가능하면 음주를 피하고 제시간에 주무시고 제시간에 일어나고 똑바로 주무시면 심해지는 환자가 전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75%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옆으로 누워 주무시거나 엎드려 누워 주무시면 좋습니다.
19:36
많은 사람들이 어깨가 아프거나 허리가 아프거나 목이 아파서 그렇게 못 주무시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그렇게 주무시는 것이 조금 더 도움이 됩니다. 수면제도 사실은 수면 무호흡에 좋지는 않습니다.
19:48
코골이 무호흡증을 치료를 하려고 외국에서도 여러 가지가 나옵니다. 오죽하면 코골이만 안 듣기 위하여 귀마개를 쓰는 사람도 있고 코골이 무호흡이 생기면 덜덜덜 떨려서 잠을 깨우는 기계도 있고 시중에서 파는 것인데 입에 뿌려서 매끈하게 만들어서 소리가 덜 나게 하는 것도 있습니다.
20:21
굉장히 여러 가지 것들이 나와있지만 이런 제품들은 심한 수면무호흡증에는 효과가 없고 약간의 소리만 있는 경우에만 조금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에 잘 치료가 안 되는 경우에는 이렇게 교정 장치를 하기도 합니다.
20:41
심한 수면무호흡증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해부학적인 이상, 앞에서 보여드렸던 편도선, 코 가운데 칸막이, 코와 목 안의 수술이 필요해도 이 수술을 하지만 수술이 꼭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을 첫 번째 치료로 하는 것이 아니라 양압 호흡기라고 하는 마스크 치료를 주로 합니다.
21:03
마스크 치료를 하여 안 되는 경우에는 수술로 갈 수 있는데 수술로 가게 되면 그때는 조금 더 심한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양악 수술, 위턱과 아래턱을 이렇게 빼거나 기관 절개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습니다.
21:21
흔하게 이야기 하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수술은 목젖을 포함하여 일부를 잘라내서 덜 떨리게 만드는 수술인데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수술이 무한정 잘라낼 수 있는 수술이 아닙니다. 너무 많이 잘라내면 뭔가를 먹으면 코로 나오게 되거나 말 소리가 제대로 안 될 수 있습니다.
21:39
또한 수술 자체가 목 안에 상처가 만들기 때문에 뭔가 있는 것 같거나 이물감이 생길 수 있는 증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전에 한참 유행하던 수술이 레이저 코골이 수술이 유행을 했었는데 이 수술은 코골이에는 어느 정도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무호흡증에는 효과가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22:01
그렇기 때문에 심한 수면무호흡증일 때 는 이런 수술보다 다른 수술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목젖을 커다랗게 자르는 수술은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10명에서 3-4명의 사람에게는 아예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전신마취 또한 필요합니다.
22:20
목 안에 이렇게 항상 넓어지면 좋은데 꼭 그렇지만 않아서 부작용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는 상당히 넓어지고 효과가 있었던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잘 봐야 하는 것은 꼭 이런 수술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환자들을 보다 보면 “꺽 꺽”거리는 사람 중에 성대 마비나 다른 질병이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2:44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이 수술이 아니라 다른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젖을 고주파로 지지거나 혀를 고주파로 지져야 하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분 같은 경우에는 코 뒤쪽에 커다란 덩어리가 있어서 떼고 나서 좋아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23:07
다른 수술들은 목젖을 위로 올려서 붙이거나 턱에다가 구멍을 내어 뼈를 밖으로 끄집어 내어 올리거나 설골을 아래쪽으로 내리거나 이것이 양악 수술인데 위턱과 아래턱을 앞으로 빼거나 하는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23:25
양압 호흡기로 안 되거나 수술을 했는데도 안 되거나 또는 경증인데 수술하기 싫거나 이런 경우에는 마우스 피스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우스 피스는 턱을 약간 앞쪽으로 뺀 상태로 물고 자는 틀니 같은 것인데 이것 역시 매일 하셔야 합니다.
23:41
하는 동안 밖에 붙이는 것은 없긴 하지만 효과가 불분명합니다. 수술과 비슷한 정도의 효과이고 매일 해야 하고 하다 보면 치아가 조금 변형되는 경우도 있어서 치과선생님을 중간 중간 보셔야 합니다.
23:57
그런 면들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마우스 피스가 나와 있고 이것이 양압 호흡기 입니다. 양압 호흡기가 사실은 굉장히 중요한 치료인데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10명 중에 3-4명 정도는 많이 불편하다 힘들다 하여 잘 못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24:16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하니까 나는 숨 쉬기도 좋고 잠도 잘 오고 너무 좋다.”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응은 여러 가지인데 할 수만 있으면 양압 호흡기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4:32
왜 그러느냐 하면 양압 호흡기라고 하는 것은 공기 펌프가 달려있어서 코에다가 바람을 불어 넣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람을 불어넣어서 목 안이 막히지 않게 열어 놓는 것입니다. 숨을 쉴 능력이 없어서 못 쉬는 것이 아니라 안 열려 있기 때문에 숨을 못 쉬는 것입니다.
24:54
바람을 불어 넣어서 열어만 놓으면 숨 쉴 수 있는 능력은 다 있습니다. 이것은 인공호흡기가 아닙니다. 인공호흡기는 바람을 넣었다 뺐다 넣었다 뺐다 하면서 숨 자체를 쉬어주게 하는 것이지만 양압 호흡기는 열어주는 역할만 하는 것이고 숨은 본인이 쉬는 것입니다.
25:11
본인 호흡에 맞춰서 본인이 쉬고 다만 열어 놓는 것으로 막히지가 않는다 이런 것입니다. 그래서 막히지 않기 때문에 무호흡에 의한 합병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심장이나 혈관에 충격이 안 갑니다.
25:31
어떤 사람들은 이런 것을 물어보십니다. “양압 호흡기 그러면 언제까지 써야 합니까?” 제가 거꾸로 여쭤봅니다. “무호흡증이 생기면 심장이나 혈관에 충격이 가는데 언제까지 충격이 안 가는 것이 좋을까요?”
25:44
계속 안 갈수록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나오기 전까지 지금 심한 수면무호흡증환자에게는 계속 충격이 안 가는 것이 좋기 때문에 계속 쓰는 것이 좋습니다. 달리 생각하여 자동차를 보면 자동차를 산 다음에 자동차를 굴리다 보면 빨리 망가집니다.
26:06
주행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막 굴리면 빨리 망가지는데 어느 순간 정비를 잘 하고 조심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여태까지 막 굴리는 것이 되돌아오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계속 막 굴리는 것보다는 오래 쓸 수 있습니다.
26:28
심장이나 혈관은 쉽게 바꿀 수 있는 기관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격이 앞으로 안 가면 조금 더 오래 가꾸어 쓸 수 있습니다. 오래 가꾸어 쓰기 위하여 이런 장치의 도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26:44
보시다시피 거추장스럽기도 하고 보기에도 안 좋고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 경증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안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증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에 귀찮고 보기 싫고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지난 것입니다.
27:06
그래서 이것 저것 따질 때가 아니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때는 어떻게 하든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양압 호흡기의 도움을 꼭 받아야 한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귀찮고 불편하고 이런 부분에 대하여 약간씩 해결 방법들이 있습니다.
27:22
머리 쪽에 자국이 난다거나 양압 호흡기를 써보면 목 안이 좁아져 있던 부분들이 압력의 영향으로 점점 넓어지는 사진들도 보입니다. 기계가 이렇게 생겼고 여기에 가습기가 있는 것이 상당히 많습니다.
27:43
머리에 쓰기도 하고 코에만 끼우는 기계도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고 생존율을 보면 차이가 납니다. 혈압이 떨어지는 것도 보입니다. 말씀 드렸던 내용들입니다. 약간 일찍 끝내게 되었는데 앞에 정석훈 교수님 포함하여 질의응답 시간을 갖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제 282회 동아-아산 건강강좌
불면증과 수면 무호흡증의 진단과 치료
2016년 11월 17일(목) /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
02.코골이, 수면무호흡증(밤의 불청객)
정유삼 교수 /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2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