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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백세라는 것은 옛날부터 하늘이 내려주는 수명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백세를 사는 건 그만큼 어려운 일이었고 실제 한국의 백세인은 2005년도에 불과 천 명이 되지 않았고요. 그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마지막으로 2015년 통계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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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9명 정도가 주민등록 상의 백세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아마 지금은 이것보다 조금 더 늘었을 거라고 생각이 되고 있고요. 최근에는 유엔에서도 21세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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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인에 대해서 연구를 해야 되겠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09년도 유엔에서 세계인구고령화 리포트라는 것을 제출을 했고 백세시대가 도래했다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실제로 평균수명이 80세가 넘는 나라가 2000년에는 6개 나라 밖에 안 됐지만 이제 곧 2020년에는 30개 이상의 나라가 평균수명이 80이 넘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호모 헌드레드, 보통 우리가 인간은 호모 사피엔스 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백세인은 호모 헌드레드, 백세인이다 라고 정의를 합니다. 그래서 100세 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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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보자면 가장 많이 사망하는 연령이 90대가 이르러서 사망했을 때 그 나라를 백세국가다 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고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아마도 3년 후, 2020년에서 2025년 사이에 백세 나라로 진입할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랫말처럼 우리나라에서도 백세인생이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목전에 다가왔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태어난 연도를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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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백 살을 살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되는가 라고 봤을 때 1952년에 태어난 사람이면 현재 딱 65세가 됐죠. 그래서 이제 노인 기준에 들어가는 분들이 백 살을 살 가능성은 10%입니다. 기대여명이라고 하는 것은 평균수명하고는 좀 달라서 젊어서 교통사고로도 죽을 수 있고 어려서 여러 가지 질병으로 죽을 수도 있고 이런 걸 모두 다 빼고 그 나이에 이 분이 얼마나 더 사실 건가를 계산을 하는 건데요. 지금 65세 진입한 분들은 자기가 원하건 원치 않건 10명 중 한 분은 백 살까지 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82년에 태어난, 지금 한 서른다섯 쯤 됐겠죠? 이런 경우에는 다섯 명 중에 한 명은 백 살을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수치는 앞으로 또 더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아마도 줄어들지는 않고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실제로 많은 분들이 모든 것에 있어서 백세를 준비해야 된다 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보다 조금 더 장수 국가로 알려져 있는 일본의 예를 보면 65세 이상이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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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30%가 되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아무런 연고도 없이 돌아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연간 3만명 이상이 무연사, 연간 2만6천명 이상이 사망 2일 후에 발견되는 고립사를 당하는 이런 게 계속 보고가 되고 있고 일본의 경우에는 백세인이 벌써 2만명을 넘었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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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90이 넘는 어르신들이 자꾸 자꾸 늘어나고 있죠. 그래서 90이 된 분들이 백 살까지 살 확률, 3%. 그래서 100명 중에 3명은 10년을 더 사실 거다 할 수 있고. 그렇지만 우리 인간의 수명이라는 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100살에서 110살까지 사는 것은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천 명 중에 한 명. 10년을 더 사실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하고요. 며칠 전에 마지막 19세기 인간이 사망했다 라는 뉴스가 있었죠. 그래서 117세로 이태리에 있는 할머니 한 분이 돌아가셨었고 아직까지 세계 기록으로 최장수하신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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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돌아가신 장 탈막이라는 123세까지 사셨던 분이 기록입니다. 그런 것들을 보아할 때 우리 인간이 이제 백세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그 이상의 삶이라는 것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다 라고 예견할 수가 있겠습니다. 나이가 드시면 대부분이 독거노인도 많고 자녀와 함께 사시는 분들도 많은데 점점 요새 1인 가구 많이 얘기를 하죠? 이것은 노인층에서도 마찬가지고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백세시대의 걱정거리 하면 건강,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 이게 역시 가장 많은 걱정거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준비가 안 되어 있다 라고 하는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그리고 또한 우리나라에서의 문제는 오래 사는 게 다 좋냐 라고 했을 때 오래 사시면서 건강하면 좋은데 건강 역시 걱정거리 89%잖아요? 특히 한국에서는 오래 살면서 나이가 들어서 어떤 노령에서 질병을 가지고 있는 그 기간이 다른 OECD 국가보다 많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에 82.7년, 평균 수명이지만 노령 질병 기간이라고 해서 병을 가지고 마지막에 고생하시다가 사망하시게 되는데 그 기간이 6.7년이었던 것에 비해서 한국은 평균 수명이 79.9세지만 노령 질병 기간은 8.9년으로 어떤 나라보다 길었습니다. 그러니까 노령에 건강이 그만큼 안 좋은 상태에서 사시게 된다라는 좀 굉장히 어려운 현실에 닥치게 되겠고요. 오래 사는 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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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이냐? 재앙이냐? 하는 그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무전장수, 유병장수, 무업장수, 이것은 재앙이야 그렇게 얘기를 할 수 있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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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축복 받은 백세를 받아서, 이 지팡이가 백세를 맞으시면 정부에서 옛날에는 대통령이 직접 줬다는데요. 청려장이라는 멋있는 지팡이를 드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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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받고 축복을 받으실 것인가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람은 왜 늙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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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가설들이 있습니다. 아직 정확히는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보자면
06:18
이미 태어난 수명이 있다. 우리 몸의 세포는 어느 정도 수명이 정해서 있어서 그만큼이 되면 그다음에는 다 살아 없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미 정해진 수명만큼 가겠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 정해진 수명만큼도 열심히 살지 못하잖아요? 그 이유는 환경에 의한, 어떤 유해 환경 때문에 계속해서 손상 받고 이것이 제대로 복구되지 않고 하면서 노화 현상이 좀 더 촉진되고 그래서 오래 살 수 없다 라고 하는 두 가지로 나눠서 볼 수가 있겠습니다. 수명이 정해져 있다 라고 하는 대표적인 가설의 증거로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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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복제 양, 한참 난리가 났었죠. 2003년에 처음 체세포를 복제를 해서 양을 복제를 영국에서 했습니다. 그 양의 이름이 돌리라는 애였는데 보통 양이 한 10년쯤 산다는데 얘는 6살 때 죽었습니다. 2살 때 이미 세포 노화가 진행됐고 5살 때 관절염이 왔다고 하는데 왜냐하면 얘는 어떤 새로운 세포가 아니라 엄마의 세포를 복제를 했기 때문에 이미 나이 들은 상태에서 시작을 했기 때문에 보통의 수명을 다 하지 못하고 일찍 늙고 일찍 죽었다는 거죠. 그래서 이미 체세포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수명이 있다 라고 하는 대표적인 증거가 되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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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이제 우리는 그러면 어떻게 하면 백세를 살 것인가?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서 백 살을 사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100세인 연구가 미국에서도 있었고 한국에서도 있었고 각각의 나라에서 진행이 됐는데 대부분의 공통적인 특징을 살펴봤더니 92세가 될 때까지 다른 사람들한테 의지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혼자 살 만큼 아주 건강했었다 라는 특징이 있었고 100세까지 사시는 분들은 장수하는 그 자체보다는 그 때까지 계속해서 건강하게 살아왔던 하나의 과정이다. 그리고 일란성 쌍둥이는 유전자가 똑같은데 이걸 가지고 연구를 해봤더니 수명에 미치는 영향, 물론 유전자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한 20~30% 밖에는 안 됐다. 나머지는 환경의 영향이었다 라고 하는 거고요. 그래서 결국은 어떤 생활습관이 백 살까지 사는 데 결정적인 많은 역할을 할 것이다 라고 밝혀졌습니다. 실제로 백살 노인의 7가지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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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이거는 미국에서 연구가 됐었던 자료이고요. 7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날씬했고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성격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융통성이 많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신경증이 좀 적었다 라는 거고 네 번째로는 백 살까지 살면서도 치매가 걸리지 않고 정신이 아주 맑았고 인지능력을 잘 유지하고 있었다 라는 거고요. 이건 좀 특이한 건데요. 여자 같은 경우에 40 이후에도 아기를 낳았다, 40 이후에도 자연적으로 출산하면 더 오래 살았다. 그리고 유전적인 형질의 특징으로써 형제, 자매. 100살의 자매가 더 오래 살고 자녀들도 더 오래 살 것이다 하는 유전적인 부분들이 두 가지 정도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살펴봤더니 우리나라에서 장수농촌, 장수도시 하면 태안, 장성, 함평, 구례, 순창, 진안 이런 곳에서 장수 노인들이 많았고요. 시도별로 보면 인구가 많기 때문에 서울, 경기가 좀 많았고 이 분들의 건강 비결이다 하면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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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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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운동과 산책을 하고 담배와 술을 절제하고 이런 것들을 건강비결로 꼽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걸 분석을 해서 봤더니 많은 한국 장수노인들은 식사를 할 때 채소를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그래서 채식을 위주로 하는 식사를 주로 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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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살 장수노인의 밥상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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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조림, 야채 이런 식으로 굉장히 다양하게 드셨고 채식을 많이 하셨고 식사도 천천히 드시고 규칙적으로 먹었고 튀김이라던가 이런 것들을 좋아하지 않으셨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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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운 적이 아예 없었다 하는 분들이 70% 이상, 거의 흡연은 하지 않았고요. 낙천적인 성격을 가진 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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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 그래서 굉장히 정신적인 면으로도 건강하셨다 라는 걸 보여주었고요. 대부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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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사는 분들이 남자보다는 여자가 많아서 왜 그러면 여자가 더 오래 살까 하고 살펴봤더니 여자는 여성호르몬이 나오게 되는데 그 여성호르몬이 어떤 항산화 능력이 있고 그래서 남자보다 좀 오래 살았고 여자 같은 경우에는 근육량이 적고 그렇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적고 또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이 적기 때문에 조금 더 오래 사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여자가 왜 더 오래 사는가 했더니 여자들이 좀 더 활동도 많고 독립적으로 사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혀졌습니다.
11:20
그래서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11:23
몇 가지 궁금해하시는 부분들이 많아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담배는 그러면 왜 안 피는 게 좋을까? 담배를 피면 가장 흔히 알려진 것은 요새 담뱃갑에도 무시무시한 사진이 붙어있지만 폐암, 만성 폐질환 이런 것들이 많이 생긴다 라고 되어있는데요. 그것 뿐만이 아니라 담배를 피면 불을 붙이잖아요. 그러면서 거기서 활성산소가 나오고 이런 것들이 우리 몸의 노화를 더 촉진하고 꼭 폐암만이 아니라도 산소 공급을 제대로 못 시키게 되고 에너지 생산을 못 하고 계속해서 피곤하고 혈관에도 이상이 오고 세포의 이상과 암 발생, 성기능 이상 이런 것들이 전부 다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건 오랫동안 담배를 피우신 분의 폐인데요. 이 부분은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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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분과 다르게 이렇게 폐가 다 망가져 있는 게 보이고요. 여기 이렇게 시커멓게 보이는 것은 이게 점점 진행하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 부풀어 오르는 폐기종 상태로 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요. 마지막에는 여기 이만한 것이 나타납니다. 여기 폐암이 발생하는 이런 과정으로 진행한다 라는 것을 우리가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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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많이들 질문하시는 게 그러면 술은 먹어도 될까요? 하고 물어보십니다. 정답은 된다, 안된다 가 아니고 적당히 드시는 게 좋습니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당히 는 그럼 얼마일까요? 했을 때 일반적으로 알코올 양을 기준으로 해서 어르신들이 드시는, 많이 좋아하시는 소주를 기준으로 하면 소주 두 잔, 맥주 한 병 정도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그 정도의 술을 드시면 심장과 혈관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모든 분이 다 그런 건 아니고요. 심장병이 있다거나 당뇨병이 있다거나 이런 분들은 조금의 음주라도 오히려 더 독이 될 수도 있고 그런 질환이 없는 건강하신 분이라면 약간의 음주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술을 너무 과도하게 하시면 잘 알다시피 간에 문제가 생기고 식도염도 생길 수 있고 위도 나쁘고 지방간도 올 수가 있고 또한 술을 굉장히 많이 마시면 음주랑 관련된 치매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기억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성기능도 나빠지고 또 골다공증이라든가 골절도 올 수 있고 술이 굉장히 칼로리가 많기 때문에 음주를 많이 하시게 되면 배가 나오고 지방간이 오고 복부비만이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술을 또 많이 드셨을 경우에 심장에도 무리가 가서 심장 부정맥, 특히 심방세동이라고 하는, 꼭 치료를 요하는 그런 심각한 부정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되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하는 것이 몸에서 많이 나오면서
14:09
암이라든가 심장병, 중풍 이런 것들을 더 많이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호르몬 자체가 혈압을 올리고 혈관 수축이라든가 이런 걸 시킬 수가 있고 기억력도 떨어뜨릴 수 있고 스트레스에 따라서 수명이 단축된다 라는 게 보고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운동이라든가, 명상, 이런 취미 활동들을 하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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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가 드시면 자연적으로 수면에 모든 분들이 문제가 올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아직까지도 사람이 왜 잠을 자야만 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자면서 그 동안에 손상 받은 세포와 뇌기능이 회복이 된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밤에 자는 동안에 우리 몸의 성장호르몬이 잘 나타나고 분비가 되어서 그로 인한 노화의 지연 효과도 있습니다. 성장호르몬은 물론 성장기에 가장 많이 분비가 되고 키도 크고 또 성장을 유발하지만 우리가 죽을 때까지 몸이 똑같은 상태가 아닙니다. 계속해서 피부가 새로 생겨나고 손톱도 자라고 발톱도 자라고 이런 성장을 하고 있는 과정이거든요. 그 과정에서 성장호르몬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런 걸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게 안 되고 결국은 만성피로라든가 하는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아무래도 수면에 변화가 옵니다. 잘 못 자고 새벽에 일어나고 자꾸 깨고 초저녁에 졸리고 이런 식의 수면의 질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것은 자연적으로 우리 뇌에서 만들어내는 멜라토닌이라는 수면 호르몬이 나이가 들면 점점 줄어들고 그렇기 때문이라 생각을 하지만 수면 위생이라고 하는, 우리가 낮에 자지 않고 활동을 하고 운동을 하면 얼마든지 질 좋은 수면을 유지할 수가 있기 때문에 밤에는 너무 시끄럽지 않게 조용하고 잠이 잘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화장실을 꼭 갔다 오시고 저녁 식사를 너무 늦게 하지 않는다거나 저녁에 적절하게 이완요법을 하거나 샤워를 한다거나 이런 식으로 해서 수면을 잘 유도할 수 있는 환경을 통해서 숙면을 취하는 게 큰 도움이 될 수가 있겠습니다. 운동에 대해서
16:23
김원 선생님께서 또 얘기를 해주실 거라서 간단히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16:26
나이 들면 꼭 운동해라, 계속해서 몸을 움직여라, 움직이지 않으면 관 속에 들어갑니다, 이런 얘기를 우리가 하는데요. 그 이유로는 운동을 하면 여러 가지 우리 몸에 필요한 호르몬이 많이 나오고 정신적으로도 자신감이 생기고 우울증도 많이 없어지고 잘 알다시피 비만도 예방하고 그리고 만성질환도 좋아지고 골다공증도 예방하고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운동을 해야 됩니다.
16:51
운동은 종류별로 다양하게 하는 게 큰 도움이 될 수가 있겠고요.
16:55
보통 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운동을 하시게 됩니다. 여러 가지 운동을 하죠. 한 가지만 하는 게 아니고요. 이거 뭐 별거 아니야 라고 생각되겠지만
17:11
이런 걸 통해서 즐겁고
17:22
집에 가서 부모님이 한 번씩 해보세요. 한 30분 정도면 할 수 있을 거고요. 어렵지 않고 재밌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거고요. 이것은
17:38
보건소에서 했었던 그런 프로그램인데요. 이런 과정을 통해서 건강이 많이 좋아지신 것을 저희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7:57
굉장히 간단하죠? 누구든지 따라할 수 있는 동작이고.
18:06
다음은 항상 많이 물어보시는 데요. ‘이거 먹어도 돼요?
18:10
뭘 먹어야 될까요?’ 하는 질문들을 굉장히 많이 하시는데요. 건강한 식습관은 뭘 먹냐 가 중요한 게 아니고요. 어떻게 먹냐 하는 게 사실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드시지 마시고 규칙적이고 다양하게 골고루 드시는 게 가장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능하면 염분은 많이 드시지 말고 인스턴트 음식도 많이 드시는 게 좋지 않고요. 신선한 과일이라던가 채소, 그리고 또 중요한 게 물을 많이 드시는 게 좋고 섬유질을 많이 드시고 불포화지방이라던가 비타민, 미네랄을 골고루 드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장수 마을에서 발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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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법칙. 깨끗한 공기와 물, 자연 식품을 먹고 혈당 지수가 낮은 현미라던가 깎지 않은 음식들을 먹는 게 더 좋다 라는 거고요. 불포화지방을 먹고 조금 먹고 소식하고 많이 움직이고 그 동네에서 나는 신선한 걸 먹고 그리고 생리 활성 음식, 칼로푸드니 이런 걸 많이 얘기를 하는데요. 이런 게 항산화제들이 많이 들어있다고 하죠. 이런 음식들을 먹고 뼈를 튼튼하게 운동을 하고 그리고 치매를 예방하라, 9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라고 하겠습니다. 건강 장수의 비결은 결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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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효약은 없고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 드린 걸 다 요약을 했고요.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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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건강관리에서 또 중요한 게 그러면 이런 걸 해도 내가 병이 생기면 어쩔 수 없지 않냐 그래서 검진이라던가 관리를 해야 됩니다. 보통 건강 검진이라고 하면
19:44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서 좀 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예방적으로 하게 됩니다. 노인의 건강이라고 하면 신체적 노화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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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병이 겹쳐져 있는 상황에 노인성 질환으로 가게 되어 있고 이런 게 걸리면 쉽게 삶의 질이 떨어지고 돈도 많이 들고 누가 돌보아주어야 하는 이런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방에는 우리가 일차, 이차, 삼차로 나눠서 얘기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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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는 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병이 생기기 전에 술도 적당히 드시고 담배도 끊고 운동도 하고 이런 것들이 일차 예방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그 다음에는 병에 걸리기 전에 미리 예방접종 하는 것도. 나이가 드시면 크게 예방접종 해야 될 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폐렴 예방접종, 두 번째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세 번째는 인플루엔자, 독감. 매년 맞으시는 거 세 가지가 있고 체크를 해 보시고 만약에 하지 않았다고 하면 최근에는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다 이런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으니까 전부 다 여기 해당하는 것을 예방접종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 다음에 이차 예방이라고 하면
20:55
그러면 병이 생겨도 좀 빨리 발견하거나 증상이 없을 때 얼른 발견해서 치료를 하면 완치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게 주로 건강검진이 되겠고요. 내시경을 한다거나 이런 것들이 다 해당이 됩니다. 그래서 노인에서는 시력, 청력 이상, 골다공증, 고혈압, 복부대동맥류 이런 것들이 전부 다 검사가 포함이 되겠고요. 삼차 예방은 이미 병이 걸린 다음에, 제일 늦었지만 걸린 다음에 병이 더 진행하지 않도록, 그것 때문에 어떤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내가 뇌경색이 왔지만 그 이후에 다시 잘 걸어 다니는 분이 있는가 하면 계속해서 요양원에 가 있어야 되는 분도 있죠. 그런 식으로 어떤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삼차 예방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은
21:41
90살 먹은 분이 와서 내가 어디까지 검사할까요?
21:43
하고 물어봤을 때 참 대답하기 어렵죠. 많은 경우에 내시경은 몇 살까지 해야 될까요? 라고 물어봤을 때 정답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통계적인 것과 개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결정할 수 밖에 없는데 일반적인 원칙은 이렇습니다. 이 분이 한 5년은 더 살 것 같은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면 검사를 하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 분이 지금 제대로 걸어 다니지도 못하고 치매도 왔고 이런 분이라고 하면 5년 사시기 어렵겠죠. 그렇다면 굳이 어려운 검사를 다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검사를 해서 뭐가 나온다고 해도 수술을 하기도 어렵고 이런 건강상태라면 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것들 고려해서 정하게 되는데 지금 우리나라의 경우에 보면 90을 먹은 여자 분이 5년을 살 가능성 하면 90 먹은 분 한 5년 살 수 있습니다, 평균적인 건강상태에서.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90 먹은 분들, 평균적인 건강상태라면 5년 가능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건강검진이 옛날에는 80만 넘어도 잘 안 했던 것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개개인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아직까지도 건강검진은 노인에서도 유효하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23:05
미국에서는 사망원인 1위가 심혈관계 질환. 심장병이라던가 뇌경색 때문에 많이 사망하는데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뚱뚱한 사람이 좀 적고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사망원인이 좀 다릅니다. 우리는 원인 1위가 암이고 노인에 따라서는 암의 종류도 좀 다르기 때문에 결국은 사람이 죽는 큰 원인은 암과 심혈관 질환이거든요. 그 두 개를 어느 쪽에 더 중점을 두고 예방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기는데 한국 같은 경우에는 저는 아무래도 암에 좀 더 중점을 두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그 중에서도 노인에서 호발하는 암, 하고 보면 전체 연령에서는 갑상선이 제일 많다하지만 노인이 되면 갑상선암은 좀 줄어듭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좀 많이 달라지는데요. 남자 같은 경우에는 폐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 간암 이렇게 되고 여자 같은 경우에는 대장암, 위암, 폐암, 갑상선, 간암 이렇게 바뀝니다. 그래서 이 호발하는 암에 대해서 주로 건강검진을 진행하게 되겠고요. 국가 5대암 검진사업 하면서
24:12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대장암 이렇게 되어 있는데 이것은 연령을 나누지 않았기 때문에 노인에서 이대로 적용하기에는 약간 어려운 면은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위암, 간암, 대장암 여기에 대해서는 나이가 드셔도 검진을 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만 유방암 같은 경우에는 70대 이상에서는 새로 생기는 암이 현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그 때는 의사와 상의해서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같은 경우에는 미국에서 65세 이상의 여성에서는 더 이상 자궁경부암 검사를 권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할머님들이 검진하라 그러면 나 그거 하기 싫어서 안 하겠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안 하셔도 됩니다. 경부암 검사는 하지 말고 나머지만 검진을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25:05
검진에서 발견됐던 몇 가지를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여기 이렇게 보면 간암. 조기 진단했었고요. 여기 이렇게 보이는 것들, 간암이었고요.
25:15
지금 여기 이렇게
25:16
의심이 됐습니다. 그래서 좀 지나서 봤더니 이렇게 진행을 했고
25:23
더 진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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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진행성 위암으로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을 하면 여기까지 진행하지 않고 미리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
25:32
이것은 대장에서 이만한 폴립이 생겼습니다. 폴립이 생긴 것을 그냥 두면 암이 되겠죠. 그러면 우리가 발견하고 이런 식으로 얼마든지 미리 절제를 할 수 있습니다.
25:42
이만한 게 생겼었죠. 그래서 이걸 또 떼어냈습니다.
25:47
그리고 폐암 같은 경우에도 조기진단을 하면 이렇게 조그마할 때 미리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그냥 두면 그 다음에 이렇게 커지고, 이렇게 커지고, 이렇게 커집니다. 이 때가 되면 이제 치료하기 어려울 수도 있죠. 그래서 이럴 때 미리 발견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이 필요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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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드셔도 계속 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 드린 것을 쭉 정리를 하면 노화는 불가피하지만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120살까지 살 수 있고 여기에는 생활습관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100세 장수는 앞으로 다가오는 현실이고 여기에 대해서 대비를 하는 게 중요하고 실제나이와 건강나이의 차이는 있지만 개개인의 생활 습관이라던가 질병, 노력에 따라서 극복할 수가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285회 동아아산건강강좌
건강하게 100세까지 사는 법 (노년의 건강관리/정신건강/운동)
2017년 04월 20일(목) /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
노년의 건강관리
이은주 교수 /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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