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백과
- 정의
망막 열공은 망막과 유리체(안구 내부를 채운 투명한 젤 성분의 물질)가 붙어 있는 부위에서 망막이 찢어져 구멍이 생긴 질환을 의미합니다.
- 원인
망막 열공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망막과 붙어 있는 유리체가 떨어지면서 망막이 찢어져 구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근시가 심한 경우, 주변부의 망막이 얇아지면서 구멍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증상
망막 열공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번개 치듯이 시야가 번쩍이거나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을 느끼기도 합니다. 망막 열공이 생기는 과정에서 망막 혈관이 손상되면 출혈이 동반되면서 눈앞의 먹물을 뿌려진 것처럼 흐려질 수 있습니다. 망막 열공이 심해지면, 사물이 가려져 보이거나 안 보이기도 합니다.
- 진단
망막 열공의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시력과 안압을 측정하여 시력이 감소한 정도를 검사합니다. 이후 전체적인 눈 검사를 시행합니다. 눈에 산동제를 넣고 30분 정도 지나 동공이 커지면 도상 검안경을 통해 망막을 관찰합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망막 열공을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산동제를 넣어 동공이 확대된 후 6~7시간이 지나면 동공의 크기가 줄어듭니다. 동공이 확대되어 있는 동안 눈 안으로 빛이 많이 들어가므로 눈이 부시거나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치료
망막 열공의 크기가 크지 않고 주변의 망막이 심하게 떨어져 있지 않은 경우, 열공 주변에 레이저 치료를 시행합니다. 레이저는 망막에 화상을 일으켜 열공이 더 이상 주변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할 뿐만 아니라 접착제의 역할을 합니다.
- 경과
망막 열공은 초기에는 작은 구멍일 뿐이지만, 장벽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망막 박리로 진행되어 수술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망막 열공을 조기에 발견하여 장벽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더라도 망막 박리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망막 열공을 치료한 후에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 주의사항
평소에 날파리 같은 것들이 보이다가 갑자기 커지거나 많아진 사람, 근시가 심한 사람은 반드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레이저 치료 후에도 치료 흔적이 약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1년에 1~2번 정도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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