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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황반변성이라는 것은 눈 안에 존재하는 망막이라는 신경 막에 생기는 병입니다. 망막은 카메라의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하는 눈 속을 들여다 봤을 때 안구의 안쪽 면을 덮는 얇은 막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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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받아서 시신경을 통해서 머리 속으로 신경 자극을 보내는 조직으로써 망막 중에서 가장 중심부위, 이 중심부위를 황반이라고 따로 부릅니다. 황반에 생기는 병을 바로 황반변성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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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세계적으로 특히 서구를 비롯한 선진국에서 주요한 시력저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계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65세의 인구 중에서 황반변성으로 실명이 되는 비율이 절반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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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중요한 실명의 원인들,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백내장이 있고 연령의 분포나 지역에 따라서 이 순서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황반변성의 원인은 말 그대로 진단명이 노인성 황반 변성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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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원인은 노인성으로 오는 나이 관련 황반변성이 가장 흔하고 노화현상의 하나로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다른 피부가 나이가 들어서 변성이 생기듯이 눈 속의 망막 조직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얇아지고 노폐물이 쌓이게 되는데 그러한 초기 변화의 노폐물을 드루젠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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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드루젠이 많아지고 넓어질수록 황반변성이 진행하고 시력도 떨어지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황반변성의 원인은 아직은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몇 가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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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시는 분, 하루에 20개 이상을 흡연하는 사람들은 위험도가 더 올라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혈압이 높은 사람들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황반변성의 발생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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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제라고 부르는 비타민을 복용하는 정도가 적은 사람들은 발생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항산화제와 함께 요즘 시중에 많이 팔고 있는 루테인도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 눈에 황반변성이 있는 사람들은 반대편에도 황반변성이 발달할 확률이 다른 사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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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이 있는 사람들도 일부 유전성 요인이 알려진 바가 있기 때문에 가족 중에 황반변성이 있으면 본인도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반변성이 발생하면 나타나는 증상은 시야의 중심에 황반이라고 하는 것은 망막의 중심 부위이기 때문에 중심의 병변에 의해서 중심 부위가 흐리게 보이고 사물이 약간 휘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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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되어 보이고 삐뚫어져 보인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래서 평소에 하던 독서, 세밀한 작업, 운전 등, 평소 생활이 많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편이 정상적인 경우에는 반대편 눈이 이를 보완해주기 때문에 심각하게 시력이 떨어지거나 병이 진행한 경우에도 큰 증상을 못 느끼고 계시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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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의 증상이 있어서 안과를 찾게 되면 저희 안과에서 시행하는 검사는 동공을 산동하는 동공을 키우는 산동제를 투여하고 동자가 커진 상태에서 망막 검사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황반변성이 의심되는 소견이 보이면 저희가 정밀 검사로 혈관에 혈관물질을 주입하고 망막에 있는 혈관을 자세하게 보기 위한 형광 안저 검사하고 하는 특수 촬영과 함께 눈 속의 단면을 보기 위한 빛간석단층촬영, 저희가 O CT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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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몇 가지 정밀한 검사 방법을 통해서 눈 속에 황반변성이 있는지 판단하고 진단이 되는 경우에는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암슬러그리드라는 격자 판을 나눠드리고 황반변성의 증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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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슬라이드 상에 보이는 것이지만 조그만 종이상에 이런 격자무늬를 30cm거리에 두고 한쪽 눈씩 가려가면서 보게 되면 정상적이면 주변 모서리가 보이고 격자무늬가 일정하게 보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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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황반변성이 있는 경우에는 가운데가 가려져 보이거나 직선 사이 간격이 달라져 보이거나 휘어져 보이는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증상을 느끼는 경우에는 황반변성을 의심하고 안과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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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를 방문하게 되면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산동을 하고 망막 검사를 시행하고 병소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OCT라는 단층촬영을 통해서 이상소견이 있는지 보고 형광안저검사라고 하는 정밀 촬영을 통해서 이상혈관막이 존재하는지를 또 다른 방법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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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황반변성은 2가지 종류의 타입이 있는 것으로 저희가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는 습성 황반변성, 또 다른 하나는 건성 황반변성입니다. 이름 그대로 타입이 피가 나고 붓고 하는 양상으로 어느 날 갑자기 시력이 뚝 떨어져서 내원하는 사람들이 바로 습성 황반변성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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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건성 황반변성은 시력이 시간이 가면서 서서히 떨어져가는 타입으로 나타나고 앞서 말씀 드렸던 습성 황반변성에 비해서는 망막 신경이 얇아지고 드루젠이라고 하는 눈 속 찌꺼기들이 많아지고 넓어지는 형태로 진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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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의 진행 소견을 보시면 아까 말씀 드렸던 망막의 중심에 황반부만 확대한 사진입니다. 처음에 한 두 개 정도 보이던 드루젠이 시간이 갈수록 많아지고 넓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붓거나 눈에 중심부에 피가 나거나 넓게 피가 나고 결국은 흉터 형태로 진행해서 시력이 떨어지는 경과를 밟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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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성 황반변성의 경우에는 드루젠이라는 찌꺼기들이 다수 보이다가 더 넓어지고 결국 망막 신경이 얇아지면서 눈의 중심인 황반부위가 이런 흉터 형태로 변하게 되는 과정을 밟게 됩니다. 피가 나고 붓고 더 피가 나고 이런 흉터로 진행하는 경과를 밟으면서 차츰 시력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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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황반변성의 치료방법은 전통적으로는 과거에 병변이 있는 부위만 태워서 없애버리는 레이저 광응고법이라는 치료법을 썼었고 또 다른 하나의 방법은 특수한 파장의 레이저 빛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광역학요법, PDT라는 역학방법도 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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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는 항체주사라고 부르는 눈 속에 이상 혈관들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주사 치료가 가장 기본적인 치료로 되어 있고 가장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현재 눈 속에 주사제로 이용되는 치료제는 상품명으로 아일리아, 루센티스, 아바스틴이라고 하는 3가지 종류의 약들을 사용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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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두 가지 약들은 안구 치료의 우리나라 식약처 승인을 받고 사용을 하고 있고 아바스틴이라는 약은 아직 식약처에 승인이 된 약은 아니지만 10년 이상 경험적으로 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아일리아나 루센티스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 일반적으로 많이 쓰고 있는 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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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본적인 치료의 목적은 이 치료의 목적이 황반변성의 치료가 완치가 목적은 아닙니다.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 않도록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현재 상태를 더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의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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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모든 경우에 시력이 상승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시력이 개선이 되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본적인 치료의 목적은 시력 상승보다는 시력의 보존이 목적이며 한 번의 치료로 낫지 않습니다. 환자의 눈에 상태에 따라서 1-3달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주사치료를 하고 눈 상태가 안정이 되기를 기도하는 것이 치료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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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주 심하게 피가 나거나 아주 심하게 출혈이 생겨서 눈 속이 피로 가득 찬 경우에는 이러한 주사치료가 해당사항이 되지 않고 눈 속에 고인 피를 제거하기 위해서 유리체 제거술이라는 수술법을 사용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눈 속에 가스를 주입해서 고여있는 피가 옆으로 분산되도록 하는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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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황반변성의 예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원인으로 알려진 것들을 피하는 것입니다. 먼저 첫 번째로 금연입니다. 담배를 피는 것이 확실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끊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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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적인 식습관을 통해서 아까 말씀 드렸던 항산화제가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외선도 백내장의 발생이나 황반변성의 발생과 진행에 중요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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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그라스를 착용하시고 챙이 넓은 모자를 사용하는 것이 황반변성의 진행과 발생을 막는 도움이 됩니다. 암슬러격자를 얻으셔서 수시로 검사를 진행해서 아까 말씀 드렸던 중심 안 점이나 휘어져 보이는 증상을 발생하지 않는지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경우 안과 검사를 통해서 진단받고 치료를 받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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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있는 경우뿐 아니라 적어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서 이상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항산화제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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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씀 드리면 금연하셔야 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바로 금연입니다. 다음은 선그라스 착용, 백내장 예방법과 같이 황반변성 또한 이런 빛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이 좋지 않기 때문에 굳이 색깔이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도 100%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렌즈가 있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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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항산화제를 복용해서 이런 산소 소모량이 가장 많은 망막 부위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요약해서 말씀 드리면 황반변성의 예방법, 금연하시고 육류소비를 줄이고 항산화 비타민제를 많이 복용하는 균형 잡힌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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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체중을 유지하고 과도한 알코올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이 생기지 않도록 적절하게 혈압을 유지하고 혈중 지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야외활동을 오래 하는 경우에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그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도움이 됩니다.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끝.
제300회 동아아산 건강강좌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강좌
2018년 12월 06일 / 서울아산병원 대강당
02.나이 관련 황반변성
이주용교수 / 서울아산병원 안과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