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백과
- 정의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은 체내에 갑상선을 공격하는 항체가 비정상적으로 생성되어 갑상선에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은 임상 양상에 따라 하시모토 갑상선염, 일차성 점액수종, 위축성 갑상선염, 무통성 갑상선염 등으로 분류합니다. 대부분 한 가지 임상 양상이 나타나지만, 간혹 서로 혼합된 양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병이 진행하다가 다른 양상으로 변화되기도 합니다.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 환자는 흔히 다른 내분비 기관 및 비내분비 기관의 자가면역 질환을 동반합니다.
- 원인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은 유전적 원인에 의해 유전자가 자가면역 질환을 유발하는 구조로 태어나서 발병합니다. 이외에도 호르몬, 감염, 식이, 독소, 오염물질,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됩니다. 남녀 발생 비율은 1:15로, 대부분 여성입니다.
- 증상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초기에는 갑상선 세포가 파괴되면서 세포 내에 저장되어 있던 갑상선호르몬이 혈액 속으로 한꺼번에 방출됩니다. 이 때문에 가벼운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나타납니다. 질병이 진행되면서 갑상선 세포가 섬유질로 바뀌고 림프세포로 대체되면서 갑상선 기능이 점차 저하됩니다. 궁극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해 대사 기능이 저하되면서 체중 증가, 피로, 무기력함, 추위를 많이 느낌, 피부와 모발이 거칠어짐, 생리 주기의 변화, 변비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Free T4 호르몬 수치가 정상이면 증상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진단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은 혈액 검사상 갑상선호르몬(T3,T4) 수치가 감소되어 있고, 갑상선자극 호르몬(TSH) 수치가 증가된 상태입니다.
- 치료
갑상선 기능을 유지시키는 데 치료의 초점을 맞춥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을 검사하여 저하증이 오면 그 정도에 따라서 갑상선호르몬제를 보충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음식물이나 함께 복용하는 약물에 의하여 흡수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공복에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칼슘 보충제나 제산제, 철분 제제 등의 약들과는 반드시 별도로 복용해야 합니다. 물과 함께 삼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녹여 먹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할 때는 복용한 갑상선호르몬이 혈액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쳐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 검사(혈액 검사)를 하는 날에는 혈액 검사 후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경과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 있다고 해서 특별한 식습관이나 건강보조제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체중 증가, 추위를 못 견딤, 서맥, 피로와 같은 갑상선 기능 저하의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을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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