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의 체온은 평균 37도 정도지만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평소에 아이의 기초체온이 얼마인지 체크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보통 낮에 잘 놀다가 밤 중에 열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떨어진 면역력을 잠 자는 사이에 높이는 과정에서 열이 나는 정도는 기저귀나 옷을 걷어주는 정도로도 체온이 내려갑니다. 보통 아이가 열이 나면 미지근한 물로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거나 해열제를 먹여서 열을 내리는데, 신생아를 포함한 생후 3개월 이하의 영아에게는 이런 처치에 앞서 바로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즉시 병원에 가기 어렵고 매우 높은 열로 아기가 힘들어 할 때는 타이레놀 시럽이나 좌약을 줄 수 있습니다.
Q. 열이 얼마나 높으면 병원에 와야 하는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신생아는 급작스럽게 열이 오르거나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늘 주의해서 관찰해야 합니다 대게는 38도 이상이면 걱정해야 하고 평소보다 2도 이상 올랐다 생각하면 신생아의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Q. 고열로 응급실에 가면 어떤 치료를 받게 되는지?
신생아가 열이 나서 응급실에 올 경우에는 먼저 여러 가지 발열의 원인이 될 만한 상황이 무엇이 있는지 물어본 후
발열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 피검사, 소변검사, 뇌척수액 검사 등 많은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3개월 이하 영아에서 열이 있는 경우 약 10~15%에서 심각한 세균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생아는 전혀 아파 보이지 않아도 38도 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에 실제로 약 7% 정도는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있다고 함으로 더 주의해야 합니다
한밤중에 온몸을 웅크리고 주먹을 꽉 쥔 채 얼굴이 빨개지도록 힘을 주면서 자지러지게 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증상이 주 3일 이상 최소 1주 이상 지속되면 영아 산통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영아산통은 생후 100일 정도까지 지속되는데 그 이후엔 차츰 좋아집니다.
영아 산통은 아직 명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와 장, 방광 등이 수축되면서 아기가 불쾌감을 느끼는 건데요. 이럴 때는 품에 안아주거나 배 마사지 등을 통해서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치료로도 호전이 없어 병원에 방문한다면 진찰 후 일시적으로 특수한 분유나 유산균을 처방해 주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이런 치료가 모든 아기들에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드물지만 이렇게 자지러지게 우는 증상과 괜찮은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장중첩증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구토나 혈변이 동반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Q. 신생아 황달은 왜 생기나요?
신생아 황달은 적혈구의 헴이라는 물질이 대사되어 생성되는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성인에 비해 신생아에서 더 많이 생성되고 이를 대사하는 간의 대사능력이 덜 성숙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신생아의 60% 정도가 겪는 흔한 증상입니다 보통은 생후 2~3일부터 7일 사이에 생겼다가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하지만 갓 태어난 아기에게 황달이 있거나, 2주에서 4주 이상 오래간다면 다른 병에 인한 황달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다만 모유만 먹는 아기의 경우에는 한 달 이상도 황달이 지속될 수 있으니 이럴 경우에는 다른 나쁜 경우와 감별이 필요합니다
Q.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응급상황은?
신생아가 38도 이상의 고열이 날 때, 경련을 일으키거나 힘이 없고 축 늘어지거나, 구토나 설사로 인한 탈수증상이 있을 때, 또한 담즙이 섞인 초록색의 구토를 할 경우에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오셔야 합니다 병원에 오실 때는 평상시 아기의 기초체온을 적어놓은 육아 수첩을 꼭 지참하시기 바라며, 토사물이 묻은 옷이나 기저귀를 함께 가져오시면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신생아의 증세 별 대처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막상 아기가 아프면 뭐부터 해야 할지 정신이 없게 마련이죠? 그럴 때를 대비해 응급상황 매뉴얼을 미리 만들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건강플러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