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가려움과 냄새는 물론!
완치가 되도 쉽게 재발해서 고민이 되는 질환이 있죠.
바로 무좀인데요.

무좀이란 곰팡이 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피부질환으로
무좀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 균은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데요.

따라서 흔히 무좀은 발에만 국한되어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
땀이 잘 나는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좀이 생기고 나면
피부가 짓무르거나 작은 수포가 발생할 수 있고
각질이 벗겨지면서
가려움증을 느끼는 것이 특징인데요.

특히 손이나 발 부위의 무좀이 심해지면
발톱이나 손톱의 색조와 두께, 모양까지
심하게 변형되기도 하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무좀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무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종현 교수 / 피부과
Q. 무좀의 치료방법과 기간은?
무좀 치료는 발생부위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초기 무좀 환자의 경우
치료 기간은 약 4주에서 6주정도 소요되는데요.
초기에는 보통 바르는 연고로 치료하고요.
상태에 따라 먹는 약을 병행할 수도 있는데요.
조기에 치료가 잘 이루어 진다면 80~90% 완치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평소 하루에 한 번 이상 깨끗이 몸을 씻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 때, 청결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건조인데요.

습기가 있는 환경에서
무좀이 유발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발가락 사이 등도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완전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앞뒤가 꽉 막힌 신발보다는
땀이 잘 마를 수 있도록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이 좋은데요.

따라서 사무실이나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 되는 실내화로
갈아 신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무좀은 타인은 물론
내 몸의 다른 부위까지도 전염될 수 있는 질환인데요.

따라서 사람이 많은 수영장이나 목욕탕 등에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민간요법에 의지해
자가치료를 시도하는 것은 금물인데요.
특히 사타구니 같이 몸에 생긴 무좀은 정확한 진단없이
임의로 아무 연고나 바르면서 오히려 악화되고 번지는 경우가 많으니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원종현 교수 / 피부과
Q. 식초로 발을 씻으면 무좀에 효과가 있는지?
산 성분이 무좀균을 없앤다는 생각 때문에 식초나 레몬즙에 발을 담가서
무좀 치료를 하려는 환자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장시간 동안 식초 등 강한 산에 발을 담그게 되면
화학적 화상을 입게 될 수 있고요.
또 무좀이 심해 물집이 생기거나 염증이 발생한 부위에
2차 세균 감염이 될 수 있어 좋지 않습니다

말 못할 고민, 무좀!
적극적인 예방과 꾸준한 관리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