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백과
- 정의
중증 심부전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심부전 약물치료나 기구 치료만으로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어 심장이식 혹은 기계순환보조치료 등의 심장 대체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강심제, 신장대체요법, 상황에 따라서는 호스피스 치료와 같은 완화 치료가 필요한 단계로 정의됩니다.
미국심장학회 심부전 가이드라인에서도 D 단계의 심부전으로 정의하며 중증 심부전, 말기 심부전 혹은 불응성 심부전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기도 하였으나 최근에는 ‘중증 심부전’이라는 용어가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인
심부전의 자연경과 과정을 살펴보면 심부전 첫 진단 후 최신진료지침에 맞춘 심부전 치료를 시작하게 될 경우 대부분 심부전 환자의 임상증상이 호전되어 안정기에 이르게 됩니다. 이와 같은 심부전 안정 시기는 사람에 따라 몇 일, 또는 몇 개월, 몇 년 동안으로 다양한데 안정 시기가 끝나면 심부전 증상의 악화가 발생할 수 있고 이때는 이뇨제 용량을 올리거나, 응급실 방문 또는 입원을 통해 주사 이뇨제를 사용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심부전 악화 증상이 반복되어 발생할 경우 중증 심부전으로 진행 했다고 봅니다.
- 증상
뉴욕심장학회(NYHA) 기능 등급 3-4 정도(안정 시에 증상이 없으나 일상 활동보다 낮은 활동에도힘든 정도)로 심한 심부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 진단
중증 심부전은 심장 초음파 검사와 심도자술, 운동능력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치료
중증 심부전 환자에서 고려해야 하는 치료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치료법은 심장이식으로, 일반적인 이식 수술의 금기사항이 없는 환자 중에 기존 진료지침에서 권고하는 심부전 약물/기기 치료를 했음에도 증상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심장이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치료법은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기계적 순환보조장치 치료로,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좌심실 보조장치라고 불리우는 `LVAD`(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입니다.- 경과
중증 심부전의 경우 암보다 5년 생존율이 낮을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국내 건강보험을 이용한 심부전 팩트시트에 따르면 입원 치료가 필요한 심부전 환자의 1년 생존율은 84%, 5년 생존율은 66%에 불과한데 이는 주요 암과 비교해도 낮은 수치입니다.
진행성 질환인 심부전은 발견이 늦을수록 심장 기능이 더 나빠지고 장기 예후도 불량하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심부전 치료 경험이 많은 센터에서의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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