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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
과립막 세포종이란 난포를 구성하는 세포인 여포상피에서 유래된 과립막 세포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난소의 악성 종양 중 2~5%를 차지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으로 조직학적 특징에 따라 성인형과 소아형으로 분류되며 성인형이 90%를 차지합니다.
- 원인
과립막 세포종의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 증상
과립막 세포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자궁 출혈입니다. 폐경기 전의 여성은 불규칙한 월경 주기, 무월경을 겪을 수 있고, 폐경 후의 여성은 부정 자궁 출혈을 겪을 수 있습니다.
종양이 크면 복부의 종괴 및 동통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 내막의 이상 증식이나 복수가 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과립막 세포종은 호르몬을 생성하므로 호르몬에 의한 영향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경 전의 소아에게 성조숙증, 유방 증대, 주기적 자궁 출혈, 액와모 및 음모 성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진단
초음파, 전산화 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등 영상 검사를 시행하여 종양을 진단하고,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에스트라디올, inhibin, MIS 등의 혈액 검사는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 치료
과립막 세포종의 일차적 치료 방법은 수술입니다. 과립막 세포종은 대부분 편측성이며, 양측성은 2~8%에 불과합니다. 종양이 한쪽 난소에 국한되어 있고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편측 난소 난관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더 이상 임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전 자궁적출술 및 양측 난소 난관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병의 진행에 따라 보조적 항암화학 요법 또는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 경과
- 과립막 세포종은 악성으로 분류되지만, 병이 느리게 진행되며 재발까지 평균 5~6년이 걸립니다. 진단 후 37년 후에 재발한 경우도 보고되었습니다. 예후가 좋은 편으로 5년 생존율은 90% 내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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