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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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코니범혈구감소증(Fanconi Pancytopenia syndrome)
- 관련질환
- ARC 증후군, 베크위트-위드만 증후군, 코넬리아드랑게 증후군 , 엘러스-단로스 증후군 , 연골외배엽 이형성증 , 골덴하 증후군, 홀트-오람 증후군 , 클리펠-트라우네이-베버 증후군, 다발성 흑자 증후군
- 진료과
- 의학유전학센터, 의학유전학과
- 동의어
- Fanconi syndrome,판코니 증후군
- 정의
판코니범혈구감소증(Fanconi syndrome)은 근위세뇨관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아미노산, 포도당, 인산, 중탄산염, 칼슘, 칼륨, 마그네슘, 그 외의 다른 물질이 소변으로 과다 배출되어 대사성산증, 저인산염혈증, 탈수, 구루병, 골다공증, 골연화증, 성장지 연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1927년 판코니(Fanconi)가 처음으로 보고한 질환입니다.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는 염색체 불완전 증후군입니다.
- 원인
판코니범혈구감소증은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는 질환입니다. 현재까지 이 질환과 관련된 13개의 유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 증상
판코니범혈구감소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성장
태아기부터 성장 부진이 나타납니다. 성장한 후에도 키가 작습니다.② 지능
소두증(25~37%), 정신 지체(25%)가 나타납니다.③ 안과적 이상
전체 환아의 41%에서 안검하수, 사시, 안구진탕증, 소안구증이 나타납니다.④ 골격
늑골, 골반, 대퇴부, 척추부에서 다발성 골절 및 가성 골절의 소견이 보입니다. 골밀도가 전반적으로 감소하여 골다공증, 골연화증이 나타납니다.⑤ 비뇨생식기
전체 환아의 34%는 신세뇨관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아미노산, 포도당, 인산, 중탄산염, 칼슘, 유기 및 무기 물질이 소변으로 과다 소실됩니다.⑥ 혈액학
변형적혈구증, 적혈구대소부동증, 망상적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이 나타납니다. 백혈구감소증에서 확실한 범혈구감소증을 나타냅니다. 골수부전증, 백혈병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⑦ 피부
전체 환아의 64%는 피부에 갈색 색소 침착이 나타납니다.⑧ 기타
중추 신경계 이상으로 8%에서 뇌수종, 투명 중격 결손, 뇌량 결손, 신경관 결손증, 아놀드 키아리(Arnold-Chiari) 기형, 단심실이 나타납니다.위장계 이상으로 14%에서 십이지장 폐쇄, 기관 식도루, 식도폐쇄증, 윤상췌장, 장 이상회전, 장 폐색, 십이지장망이 나타납니다.
골격계 이상으로 22%에서 선천적인 고관절 탈구, 척추측만증, 늑골 기형, 내번 첨족, 천골의 무발육, 발육부전증, 페르테스병(Perthes disease), 스프렝겔 기형(Sprengel deformity), 외번슬, 다리 길이 차이, 척주후만증을 보입니다.
13%에서 심장 결손, 15%에서 귀 기형, 11%에서 청각 소실, 합지증을 보입니다.
10~33%에서 혈액암, 28~29%에서 고형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진단
판코니범혈구감소증은 소변 검사나 혈액 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 증후군에서 나타나는 부분적인 증상으로도 추가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액 내 갈락토오즈가 너무 높은 것, 혈액 내 카드늄 수치가 높은 것은 이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부가적인 근거가 됩니다.
판코니범혈구감소증은 염색체 절단 분석법을 통해서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말초 혈액에 분열 촉진 물질(mitogen)인 하이토헤마글루티닌(phytohemagglutinin(PHA))을 첨가하고 염색체 절단을 유발하는 미토마이신(mitomycin) C나 디에폭시부탄(diepoxybutane)을 넣은 후 정상인과 비교하여 염색체 절단 정도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판코니 빈혈을 비롯한 염색체 절단 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판코니범혈구감소증은 원인 유전자를 검사하여 유전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13개의 원인 유전자가 알려져 있어 모든 유전자를 검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치료
판코니범혈구감소증은 환자에게 나타나는 직접적으로 조절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스테아민(cysteamine)이라는 약을 통해 몸 안의 시스틴(cystine) 수치를 낮추거나, 페니실라민(penicillamine)을 통해 코퍼(copper) 수치를 낮추면 여러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신장의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른 부가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먼저 소듐 클로라이드(sodium chloride, 염화나트륨)의 양을 제한하고, 혈액의 과다한 산성도를 중화시켜 줄 제산제(antacids)와 칼륨을 공급해야 합니다. 최악에는 신장 이식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안드로겐이나 혈구 성장인자(G-CSF, GM-CSF)를 이용하여 치료할 수 있지만, 골수 이식이 근본적 치료 방법입니다. 그러나 고형암의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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