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백과
- 정의
측두동맥염은 작은 크기, 중간 크기의 동맥을 침범하는 전신적인 염증성 질환입니다. 대동맥궁의 두개 외 분지와 안구 혈관이 가장 흔하게 침범을 당합니다. 50세 이전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평균 발병 연령은 71세입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하게 발병합니다.
- 원인
측두동맥염은 면역계의 이상으로 인해 나타하는 측두동맥의 염증 반응으로 발생한다고 생각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피로가 쌓인 후에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증상
측두동맥염은 갑작스러운 심한 시력 저하를 일으킵니다. 수일 혹은 수주 내에 반대편 눈에서도 시력 저하가 발생합니다. 턱 파행(Jaw claudication),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자의 33%에서는 일과성 허혈 증상, 뇌경색과 같은 신경 증상이 발생합니다. 환자의 80~90%에서는 두통이 발생하고, 추위에 노출되거나 밤이 되면 증상이 심해집니다. 망치로 치는 듯하거나, 송곳으로 파는 듯한 보통 통증이 측두에 발생하지만, 두개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측두동맥에 압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발열, 식욕감퇴, 체중 감소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성 다발근통이 환자의 40% 정도에서 발생합니다. 측두동맥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의 36%에서 시력 손실이 발생합니다. 그 이전에 순간적으로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커튼이 위에서 내려오는 것과 같은 시력 장애(일과흑암시)가 일어납니다.
- 진단
측두동맥염의 진단에서는 임상적 진단이 중요합니다. 검사상 이상 소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시신경의 혈행 장애 시 대광 반사 장애가 발생합니다.
② 적혈구 침강 속도가 상승합니다. 조직 검사로 확진된 경우에는 70~110까지 상승합니다.
③ CRP 상승도 측두동맥염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④ 측두동맥 생검 검사로 확진합니다.- 치료
① 스테로이드 : 생검 소견 변화는 없지만, 시력 소실을 예방합니다. 시력 저하가 심할 경우 Methylprednisolone을 주사로 주입합니다.
② 시력 저하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경구약을 투약하며 통원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경과
시력 저하, 복시, 실명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시력 소실은 이환 부위에 따라 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시력 소실은 급작스럽게 통증 없이 발생합니다. 허혈성 시신경염이 약 15%의 환자에서 발생합니다.
빠른 진단과 처치가 이루어지면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신경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부작용 없이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위장 장애, 전신적 만성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신경 치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편두통과 같은 증세가 계속되는 경우에는 심각한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정확한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특히 치료하지 않는다면, 합병증인 허혈성 시신경염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실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동맥, 추골동맥의 병변이 있다면 뇌경색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주의사항
치료 기간 중에는 직사광선을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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