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백과
- 정의
위막성 대장염은 장에 위막(거짓막)을 형성하는 질환으로, 정상 장내 세균을 변화시킬 수 있는 항생제 치료를 시행한 후에 발생하는 합병증입니다.
- 원인
위막성 대장염은 거의 대부분 항생제 사용과 관련이 있습니다. 수술 후 발생하는 설사는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이라는 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러한 균은 장내에 서식하고 있다가 광범위한 항생제를 사용하면 정상적인 박테리아가 죽게 되면서 장염을 일으킵니다.
위막성 대장염의 위험 인자는 60세 이상인 경우, 수술하는 동안 혈압 강하를 일으킨 경우, 신장 장애가 있는 경우, 영양 섭취가 부족한 경우, 비만증, 항생제의 남용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증상
위막성 대장염의 증상은 항생제를 사용한 후 갑자기 설사, 발열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설사는 쌀뜨물 모양인 수양성인 것이 많고, 나쁜 냄새가 납니다. 때때로 토마토케첩을 물에 풀어 놓은 것 같은 혈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 산통이나 복부 팽만감이나 오심, 구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백혈구 수가 증가하고, 혈압 강하가 일어나 맥박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쇼크를 일으키기도 하여 심각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 진단
항생제 사용 후 갑작스러운 설사, 발열, 산통, 복부 팽만감이 나타나면 일단 위막성 대장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보통 대변 검사상 디피실(difficile)이나 그 독소가 검출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독소가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혈액 검사상 백혈구 수치의 증가가 나타나고, ESR 및 CRP 등의 염증 반응이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에스상 결장경을 통해 에스상 결장의 점막을 관찰하면 위막이 산재한 모습이 확인됩니다.
- 치료
위막성 대장염은 항생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것입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그러한 증상을 유발하는 항생제의 투약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반코마이신이라는 항생제를 10일간 복용하는 것이 주요 치료법입니다.
- 경과
위막성 대장염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쇼크와 심한 탈수가 나타날 수 있고, 장관에 구멍이 생겨 복막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항생제 투약을 중지하고 1~2주가 지나면 증세가 사라집니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내시경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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