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백과
- 정의
베이커 낭종은 무릎 뒤 안쪽에 생긴 물혹을 의미합니다. 낭종은 맑고 끈적끈적한 액체가 혹 안에 채워진 것을 의미하며, 암과 상관없는 양성 혹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이 있으면 잘 발생합니다. 어린아이에게도 간혹 발생합니다.
- 원인
베이커 낭종의 원인은 분명하지 않습니다. 무릎 관절에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활액이라는 액체가 있습니다. 활액이 있기 때문에 무릎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활액의 양이 염증 등과 같은 이유로 늘어나서 관절을 둘러싼 외막에 유출되고, 유출된 활액이 점액낭이라는 곳에 차면서 물혹이 형성된다고 생각됩니다.
- 증상
베이커 낭종의 크기가 작으면 통증이 없습니다. 크기가 크면 드물게 경도의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릎이 뻣뻣해지고, 부종이 생겨 혹이 만져집니다. 통증으로 인해 운동,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 진단
베이커 낭종은 초음파나 MRI를 통해 진단합니다. MRI를 통해 무릎 내에 있는 반월판이라는 연골 조직의 손상 여부와 무릎 내의 다른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합니다.
- 치료
낭종 자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통증이 없다면 대체로 별다른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낭종의 크기가 더 커지지 않는지 관찰합니다. 낭종에 따른 통증이 발생하면 무릎 관절 내부에 동반된 병변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관절 내부에 대한 진찰과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무릎 내 다른 이상이 확인된 경우,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나 기타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는 동반된 병변을 치료해야 합니다. 주사기로 낭종 내의 물을 빼더라도 대부분 곧 재발하기 때문에 별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낭종만 확인되고 동반된 관절 내부의 병변이 없다면, 별다른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관찰하면 됩니다.
- 경과
주사기로 낭종 내의 물을 빼면 일시적으로 낭종을 없앨 수 있지만, 무릎 내에 이상이 있다면 베이커 낭종이 재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먼저 무릎 내의 이상을 치료한 후 낭종을 제거해야 합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이 있다면 관절염 치료도 함께 시행해야 합니다.
- 주의사항
낭종의 크기가 크지 않으면 관리를 통해 통증과 불편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① 너무 오래 서 있지 말아야 합니다.
② 과체중은 무릎에 부담을 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③ 가능한 한 무릎을 쉬게 하고, 무릎을 심장보다 높게 두어 부종을 막습니다.
④ 무릎을 펴서 앉습니다. 부종이 있으면 얼음주머니를 무릎에 대줍니다. 얼음주머니는 수건에 싸서 15~20분 정도 무릎에 대줍니다.
⑤ 무릎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알기쉬운 의학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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