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병원 의료봉사팀은 9월10일(일)에 포천 가산 이주노동자 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예리코클리닉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하였다.
필리핀, 동티모르,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이주노동자들이 이용하는 클리닉으로 시설 및 장비 등은 있으나 의료진이 없어 진료를 할 수 없어 어려움을 이야기하였는데 이번 기획 의료봉사를 통해 가정의학과, 안과, 치과 진료를 시행하였다.
15명의 의료봉사팀이 모인 진료에서는 혈액 검사, X-ray 촬영, 심전도, 소변검사 등을 통해 정밀 진단을 시행하였고 채혈검사 결과 상 당화 혈색소가 높은 방글라데시에서 온 50세 여자 환자에게는 당뇨약을 처방했고 추후 근처 병원 내원을 위해 채혈검사 결과지를 제공하였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주 이용할 수 없는 진료과인 안과, 치과 진료까지 진료받을 수 있어 평소보다도 많은 인원이 모였고 안과는 시력검사, 안압 측정 및 망막 검사를 하였고 치과는 검진 후 스켈링 및 발치 등의 치료를 시행하였다.
예리코클리닉의 운영을 담당하는 솔리나수녀님은 '여러 진료과 장비가 있어도 의료진이 없어 진료 할 수 없는 상황이 늘 안타까웠는데 일요일에도 쉬지 못하고 포천까지 와서 이주 노동자들 위해 진료해 주시는 아산병원 의료봉사팀에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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