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와 나눔, 효행을 실천해 사회의 귀감이 된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고 포상함으로써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데 기여하는 아산상 시상식이 개최됐습니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아산상 시상식은 대상인 아산상을 비롯해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등 6개 부문에서 단체를 포함한 12명에 대해 시상했습니다.
대상인 아산상에는 수십 년간 목장과 공장 등에서 얻은 수익으로 복지의원과 노인 요양원, 청소년시설 등 복지시설을 운영해 제주도 농촌 지역 주민 자립과 건강증진에 기여해온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가 선정돼 상금 3억 원을 수상했습니다.
마이클 리어던 조셉 이사장 /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임피제 신부님은 거의 60년 동안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좋은 마음하고 열정 가지고 한 사람만 도와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많은 사람 도와주었습니다 작은 일 하나만 해주시면 이 세상 바꿀 수 있습니다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를 인정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의료봉사상에는 13년간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이동 진료를 하며 약 5만여 명의 치료에 헌신한 이재훈 대표가 선정됐으며 사회봉사상에는 25년간 가정해체나 경제적인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어 200여 명에게 따뜻한 안식처를 마련해주고 자립을 이끈 프랑스 출신의 허보록 신부가 수상했습니다.
이 밖에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며 오랜 시간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온 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총 6개 부문 12명에게 7억 7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습니다.
정몽준 이사장 /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상이 올해로 30회를 맞이했습니다 올해도 충분히 자격 있는 분들께 상을 드리게 되어 저희도 아주 기쁘게 생각을 합니다 모처럼 가슴이 뜨듯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버님께서 아산사회복지재단을 세우신 1977년에는 복지라는 말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단어였습니다만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라는 뜻에서 아산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셨습니다 저희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앞으로도 그 정신을 이어가서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현장에서 봉사하는 분들과 함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병원은 아산상을 통해 생명존중과 나눔 정신, 사회통합에 기여한 분들을 시상함으로써 설립자가 우리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메시지를 실천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AMC News 2018.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