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어느새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특히 이렇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면 정상이던 사람들도 머리카락이 급격히 많이 빠지는 경우가 많아 탈모 걱정에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찬바람과 탈모… 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
탈모량은 9월경이 연중 최고이며 탈락 직전 시기인 퇴행기 모발의 비율도 이 때가 가장 높습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에서 11월 사이에 탈모량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여름 동안 강한 햇빛과 높은 온도, 과다한 두피 분비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계절적인 증가 등을 들 수 가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하루 평균 50개에서 80개 가량 빠지던 머리카락이 가을이 되면 100개 이상이 빠지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어느정도 회복이 됩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병적인 탈모를 의심해야 하는데요, 나에게 탈모증상이 있는 지는 몇 가지 자가 체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탈모 자가 체크>
- 하루에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진다.(보통50~80개)
- 앞머리,정수리 부분과 뒷머리의 머리카락 굵기가 다르다
- 두피가 가렵고 비듬이 심해졌다.
- 50-100개 정도의 모발을 쥔 후에 가볍게 당겼을 때 한번에 3개 이상 빠진다
- 모발이 부쩍 가늘어지고 색이 연해졌다
- 직계가족 (할아버지, 외할아버지) 중 대머리가 있다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앞머리 또는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과 뒷머리의 머리카락 굵기가 차이가 날 때, 또 두피가 가렵고 비듬이 심해지고, 모발을 가볍게 당겼을 때 한꺼번에 3개 이상이 빠지거나 모발이 무쩍 가늘고 색이 연해졌을 때, 그리고 직계가족 중에 대머리가 있을 때에는 일시적인 탈모가 아닌 병적인 탈모를 의심해야 합니다.
최지호교수 / 피부과
탈모증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이 제일 중요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한 후에 원인과 진단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빨리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속설이나 민간요법을 잘못 사용함으로써 부작용이 발생한다든가, 치료시기를 놓치기 때문에 주변에서 듣는 근거 없는 민간요법들은 치료에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중년 남성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탈모!!!!
하지만 최근에는 전체 탈모환자의 48% 이상이 이삼십대라고 하는데요,
남성형 탈모증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 가장 중요하고 그 밖에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두피 국소 부위에 동전 모양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형탈모증의 경우, 자가면역반응이나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등의 여러 가지 유전적 환경적 요인의 조합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방치하면 점점 더 넓어질 수 있습니다.
탈모 방지를 위해 주의할 사항?
- 머리 감을 때 미지근한 물 이용.
- 젖은 상태에서 과도한 빗질 금지.
- 과도한 헤어드라이어 사용 자제.
- 염색, 표백, 파마 등 자제
- 장시간 햇빛 노출을 피한다.
- 너무 강하게 머리를 묶거나 따지 않는다.
- 심한 다이어트 금지.
- 음주와 흡연 자제.
- 규칙적인 운동, 모발에 좋은 식품 섭취
건강한 모발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금연과 금주, 규칙적인 운동, 또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하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섭취 하는 등 모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요,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건강플러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