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매번 환자분들을 진료실에서 뵈면서 설명 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췌장암이나 간암처럼 치료가 일관된 것이 아니고 병의 병리학적 소견들에 따라서 치료가 상당히 다르게 됩니다. 다른 암에 비하여 진료실 현장에서 5분 안에 설명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00:28
환자분들도 내 치료가 전체의 치료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고 내가 어느 정도 치료가 되었는지 상당히 궁금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신경내분비종양 자체가 예전부터 희귀암이라고 생각되어 왔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전문가로 불리는 사람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00:50
그래서 이런 시간을 마련해주십사 하고 아산병원 암센터에 부탁을 드려서 흔쾌히 허락을 해주었고 조촐하게나마 환자 설명을 대체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이런 자리가 처음이어서 환자분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01:15
궁금한 것이 있으면 나중에 끝난 다음에 질문을 해주십시오. 신경 내분비 정의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신경내분비종양이라고 하는 것은 영어로는 Neuroendocrine tumors입니다. 말 그대로 신경 내분비 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입니다.
01:31
신경 내분비 세포는 어떤 역할을 하느냐면 체내에서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호르몬을 분비해서 여러 장기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신경 내분비 세포에 변형이 발생하고 세포 성장이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에 신경내분비종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01:48
하나의 암이라는 것입니다. 암이라는 것이 조절이 되지 않는 세포 성장을 의미합니다. 이런 신경내분비종양은 매우 다양합니다. 느리게 성장하고 제한된 영역에만 머물러 있는 양성 종야으로만 머물러 있을 수도 있습니다.
02:09
예전에는 유암종이라고 하여 암과 비슷한 종양이라고 하여 별 거 아닌 것처럼 하고 1Cm미만으로 하여 내시경적으로 절제하는 경우는 암이 아니기에 보험공단에서 보험을 안 해주겠다는 문제도 많았습니다.
02:29
아주 양성인 것처럼 되는 경우도 있지만 빠르게 성장하면서 주변 장기로 전이가 될 수 있는 악성 종양도 될 수 있습니다. 발병 원인 및 발생 빈도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면 대부분의 경우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02:46
이것은 대부분의 암도 마찬가지입니다. 폐암이나 일부 암의 경우는 흡연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신경내분비종양의 경우는 대부분의 경우 알려져 있지 않고 일부 유전질환이 신경내분비종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03:01
제 1형 다발성내분비선종, 제 1형 신경섬유종, 폰 히펠-린다우 증후군이 있지만 이런 경우는 대부분 젊은 나이에 진단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런 유전병들에 대하여 다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03:18
전체 암 중에 따지면 대략 2%를 차지하고 주로 5-60대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어느 연령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고 남녀 사이 유병률 차이는 없습니다. 신경내분비종양이 과장님께서도 말씀 하셨고 저도 말씀을 드리지만 상대적으로 아주 희귀암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03:38
그래서 대부분의 의사들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 왔던 질환입니다. 하지만 최근 10년간의 미국 데이터와 우리나라 데이터를 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발생빈도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03:55
이것은 우리나라 사람의 체질이 바뀌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신경내분비종양에 대해서 우리 의사들이 많이 알아가면서 이런 병이 있구나 하여 더 많이 발견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아산병원에서 저를 포함한 여러 의사들이 신경내분비종양에 대하여 조금 더 치료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04:23
신경내분비종양의 분류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면 해부학적 위치에 대하여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앞 창자, 중간 창자, 뒤 창자 이렇게 분류를 합니다. 신경 내분비 세포의 발생 근원에 따라서 발생학적으로 나눕니다.
04:41
폐라든지, 위라든지, 담도계, 췌장, 십이지장 쪽에 생겼다고 하면 앞 창자 내분비 종양이라고 하고 중간 창자 신경내분비종양이라고 하면 소장, 고장, 회장이라고 하여 십이지장 뒤 쪽에 있는 소장 부분이고 충수돌기, 맹장염이라고 하는 그 충수이고 대장 중에서는 소장 쪽에 가까운 대장이 중간 창자에 들어갑니다.
05:13
뒤 창자라고 하면 대장의 약간 끝 쪽, 항문 근처에 있는 곳이 뒤 창자에 들어가고 대장에서 끝나는 직장이 역시 뒤 창자에 들어갑니다. 이 세가지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발병 위치에 따라서 종양의 형태나 약에 대한 반응, 어떤 약을 쓰고 어떤 약이 효과가 없는지 결정이 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05:38
두 번째에 확인해야 할 것은 기능성 여부입니다. 일부 신경내분비종양은 호르몬에 따라서 증상이 발생합니다. 어떤 경우인지 보면 가스트린이라고 하는 것은 위 산을 많이 발생하게 하는 것입니다.
05:54
어떤 환자들은 가스트린만 분비되어 위 궤양으로 계속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고 인슐린이나 이런 것들이 과분비가 되는 환자들은 저 혈당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마토스타틴이라고 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면서 설사, 홍조. 제 진료를 처음 받을 때 드리는 질문은 “설사나 홍조 같은 것이 있으십니까?”라고 여쭈어 본 것을 기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06:25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에게 생기는 신경내분비종양은 비기능성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특정 호르몬이 어느 정도는 방출되지만 내가 증상이 심하게 발생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재작년에 미국의 센터에 방문해 보니 하루에 15번 이상 화장실을 가거나 숨 쉬기 힘들어서 계속적인 호흡치료가 필요한 환자들도 있고 종양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호르몬자체로 문제가 되는 환자가 꽤 있었습니다.
06:58
저희가 신경내분비종양을 분류 할 때에는 위치와 기능성을 따라서 나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과 서양의 호발부분이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까지 신경내분비종양을 보면 서양을 기반하여 진행되었습니다.
07:14
증상여부에서 조금 차이가 난다고 말씀을 드렸고 호발 발생 위치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과 서양입니다. 한국의 경우는 저희가 내시경 검진을 많이 해서 초기에 직장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의 경우가 절반 정도 입니다.
07:33
그 다음에 췌장 8.7%, 소장 7.7%, 위도 14.6% 이렇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양의 경우는 대부분의 환자가 소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 직장, 췌장 이렇게 따릅니다. 아마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과연 치료를 어떻게 결정이 될 것이냐 입니다.
08:01
진행성 신경내분비종양은 치료결정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첫 번째는 원발 부위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말씀 드렸던 것처럼 어느 부위에서 발생했느냐에 따라서 치료 약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원발 부위를 확인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확인을 못 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08:17
두 번째는 신경내분비종양의 호르몬에 의한 증상 유무 확인을 합니다. 대부분 처음에 저희가 확인을 합니다. 세 번째는 병리학적 분류를 합니다. 조직검사를 해서 등급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08:30
네 번째는 영상검사를 통한 종양의 전이 위치 및 크기를 확인합니다. 여기에 따라서 수술이 가능한지, 시술을 할 것인지 약물을 결정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검사와 병리결과 확인입니다. 조직검사는 발병 위치에 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
08:51
병변이 췌장에 있다면 췌장을 조직검사 할 수도 있고 발병이 간에 있다면 간에서 조직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위치에 상관없이 조직검사는 필수적입니다. 신경내분비종양이라고 환자분께서 진단을 받으셨다면 적어도 내가 어떤 등급에 속하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09:10
신경내분비종양의 분화도가 좋은 암에 따라서 1등급, 2등급, 3등급이 있고 분화도가 나쁜 암이 3등급 하나 있습니다. 두 개를 아셔야 합니다. 분화도가 좋은지 나쁜지 알아야 하고 그 안에서 등급도 알아야 합니다.
09:24
1등급,ki-67이라고 하는 병리에서 보는 마크입니다. Mitotic index라고 하여 세포 분열을 많이 하는 지를 보는 maker라고 보면 됩니다. 분화도가 좋은 암일 경우는 일단 보는데 분화도가 좋다는 것은 암의 모양이 어느 정도 형성이 되어 있다는 것이고 분화도가 나쁘다는 것은 암의 모양이 잘 형성되지 않고 자기 멋대로 자라고 있는 것으로 간단하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09:54
분화도가 좋은 경우에는 1등급, 숫자가 적은 것이 좋은 것입니다. 암과 관련된 것은 숫자가 적은 것이 좋은 것입니다. 분화도가 덜하다는 것입니다. 1등급, 2등급, 3등급은 분화도에 따라서 3등급은 분화도가 높다가 생각하시면 되고 1등급은 분화도가 적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0:17
1등급, 2등급은 분화도가 좋고 저등급이라고 이야기 하고 3등급은 최근 2017년도에 분류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3등급의 경우 예전에는 3등급이 하나 밖에 없었는데 분화도가 좋은 3등급이 하나 생겼고 분화도가 나쁜 것은 3등급이지만 신경 내분비 선암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10:42
제가 오늘 치료에 대하여 주로 말씀 드릴 내용은 1,2등급에 한하여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3등급의 경우는 어느 정도 말씀은 드리겠지만 치료방법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1,2등급에 대하여 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1:02
진단을 위하여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먼저 조직검사를 말씀 드렸습니다. 위에 문제가 있다면 내시경을 하면서 조직검사를 하고 대장이 문제가 있으면 대장내시경을 하면서 조직검사를 하면 됩니다.
11:11
간에 있으면 간에 조직검사를 하면 됩니다. 그 다음의 필수적인 검사는 CT와 MRI입니다. 대부분 처음 진단 받았을 때 이런 검사를 하셨을 것입니다. 왜 필수적이냐 하면 종양의 위치 확인과 주변 장기의 침범과 전이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11:28
이런 것들로 수술이 가능한 지 전이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핵의학검사가 중요성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일반적으로 PET/CT라고 이야기 하면 FDG PET/CT입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 대장암, 폐암에 쓰이는 PET/CT가 FDG PET/CT입니다.
11:51
신경내분비종양에 특화된 PET/CT가 Gallium PET/CT 스캔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것은 Gallium-DOTATOC이라는 것이고 자세히 설명하기엔 제가 전문가가 아니어서 어렵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드리면 기능적 영상검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2:11
CT와 MRI는 단순히 해부학적으로 저희가 보는 것이고 기능적으로 보는 것이기에 CT와 MRI에서 확인되지 않는 것은 찾아낼 수 있고 종양의 성상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병변이 있다면 어떤 성상을 가지고 있는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2:28
Gallium영상에서 양성이라고 할 때, 이것은 이해하기 쉽도록 단순화 시킨 것이고 100% 맞는 것은 아니고 복잡하게 말씀 드리면 이해를 못하실까 걱정이 됩니다. Gallium-DOTATOC PET/CT스캔에서 양성이면 분화도가 좋은 암일 가능성이 높고 저등급인 1,2등급의 암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2:49
FDG-PET양성이라고 하면 분화도가 나쁜 암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이것은 100% 맞는 것은 아니고 저희가 왜 이런 검사를 하는지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갈륨 기반 PET영상의 필요성입니다.
13:07
예전에는 저희가 octreotide검사를 했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해상도가 좋지 않아서 뭐가 있는지 잘 몰랐는데 최근에는 해상도가 많이 좋아지고 민감도가 좋아진 갈륨 PET/CT 스캔이 나오면서 예전에는 잘 안 보였던 전이를 더 잘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13:29
지금 현재 시점에서 우리 병원에서 이런 갈륨 PET/CT스캔이 도입된지는 약 2년 정도 되었고 거의 대부분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에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치료 결정을 할 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13:50
우리 나라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 병원이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환자의 치료를 결정할 때 하나만 가지고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조직검사 및 결과를 보고 몇등급인지 확인하고 영상검사로 CT및 PET도 보고 갈륨 PET도 보면서 종합적으로 확인을 합니다.
14:19
다음은 두 환자의 CT소견입니다. 똑같이 간에 종양이 심한 신경내분비종양의 환자들입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흔히 말하는 PET/CT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오른쪽에 있는 CT처럼 간에 전이가 있는데 어떤 사람은 까맣게 나옵니다. 이런 경우를 FDG PET의 양성이라고 합니다.
14:42
어떤 사람들은 안 나옵니다. CT에서는 보이는데 영상이 잘 안 나옵니다. 종양이 섭취를 잘 안 하는 것입니다. 보시면 갈륨 PET에서는 간의 섭취가 많이 늘어나 있고 오른쪽의 환자들은 이것도 먹고 이것도 먹고 합니다.
15:01
조직검사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고 이런 것도 잘 확인하여 판단하게 됩니다. 완전하게 법칙적으로 이것이 양성이면 이것을 쓰고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말씀을 안 드리며 적어도 이런 치료를 결정할 때 여러 가지 영상을 토대로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15:21
신경내분비종양의 치료는 임상 양상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일관된 치료법을 권유할 수 업습니다. 저에게 대기실에서 만난 다른 환자는 치료가 잘 되어 수술했다는데 나는 왜 안 되냐고 묻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15:38
환자에 따라서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일관되게 치료할 수 없습니다. 병리와 영상/핵의학 검사를 통하여 종합적인 질병 판단을 한 후에 다학제적인 접근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종양내과로 약을 전문적으로 투여하는 의사이긴 하지만 소화기 내시경 교수님들이나 외과 교수님들과 상의를 해서 중간에 수술 같은 경우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16:05
앞으로 말씀 드릴 치료법에 대한 설명은 개괄적인 것입니다.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 있으며 항상 모든 결정은 해당 전문가인 담당 교수님과 이런 것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상의 해보시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6:26
첫 번째 치료 방법인 국소 치료 방법에 대하여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국소 치료라고 하는 것은 언제 결정을 하느냐, 원격 전이가 없거나 원격 전이가 있더라도 비교적 국소적인 위치에 있을 때 적용할 수 있습니다.
16:43
필요에 따라서는 항암치료라든지 여러 호르몬 치료제와 표적치료제 등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적 절제술은 매우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입니다. 저희가 검사를 다했는데 조그맣게 있다면 조기 위암수술처럼 내시경으로 절제하고 나면 끝입니다.
17:00
하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진행은 되었지만 전이는 없는 경우와 CT를 보았을 때 주변 침범이 심하지 않고 수술적으로 바로 떼어낼 수 있다고 판단되면 근치적으로 수술할 수 있습니다. 근치적 수술이라고 하는 것은 완치를 목적으로 수술하는 것입니다.
17:20
일단 눈에 보이는 병을 다 절제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당연히 발병 위치에 따라서 수술 방법이 다릅니다. 위에서 발생하는 수술은 위암 수술에 준하여 수술할 수 있고 췌장의 경우는 췌장암, 대장 같은 경우는 대장암에 준하여 수술을 합니다.
17:39
고식적 수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고식적 수술이라고 하는 것은 종양으로 인하여 증상이 심한 경우 근치적, 즉 완치의 목적이 아닌 종양의 부담을 줄여서 종양이 다른 장기를 누르고 있어서 발생하는 여러 통증이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하여 하는 수술입니다.
18:01
다학적으로 접근해서 가능할 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고주파열 치료술입니다. 이것은 크기가 작은 간전이에 적용이 가능하고 색전술은 크기가 크거나 다발성인 간전이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18:15
주로 간 쪽에 전이가 있는 환자들은 고주파열 치료술이나 색전술을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고주파열치료술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간에 종양이 3cm미만일 경우에 적용을 합니다. 직접적으로 침을 찔러서 열로 지집니다.
18:41
크기가 너무 크거나 주변 혈관들이 있어서 지지다가 터지면 합병증이 심하게 생기기 때문에 위치에 따라서 적용이 가능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간동맥화학색전술은 신경내분비종양은 간암과 비슷하게 혈관이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19:02
그런 경우에는 암을 굶겨 죽이는 방법으로 간으로 가는 혈관을 막는 것입니다. 혈관을 봤더니 이 한 혈관을 통해서 간의 신경내분비종양이 영양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이것을 막아서 굵겨죽이는 것인데 효과가 좋은 경우도 있고 효과가 안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19:26
상황에 따라서 시도를 해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말씀 드릴 치료는 국소치료와 같이할 수도 있고 국소치료에 해당되지 않을 때 하는 전신치료입니다. 수술적치료와 국소적치료가 어려울 때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19:44
수술적 치료와 국소적 치료가 어렵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주변 장기의 침범으로 인하여 수술로 주변장기의 종양을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가 이 경우에 해당이 되고 전이의 종류가 광범위해서 수술로 다 떼어내는 경우 환자가 장기의 기능이 남지 않아서 환자가 버텨내지 못 할 경우에 수술을 못 하게 됩니다.
20:04
이 경우 치료 목적은 완치보다는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여 생존기간 향상 및 삶의 질 향상입니다. 종양이 더 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런 치료의 결과는 병리 분류 결과 및 원발 병소에 따라 사용 약제가 주로 결정이 됩니다.
20:31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분 신경내분비종양의 경우는 치료 없이도 종양의 성장이 아주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도 있는데 어떤 경우에 3개월, 6개월 CT를 찍어봐도 전혀 종양의 변화가 없는 수도 있습니다.
20:51
그런 경우에는 치료를 따로 하지 않고 CT를 찍는 위주로 하다가 어느 정도 종양이 커지면 그 때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신경내분비종양에서 근거 기반 전신요법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21:08
근거 기반이라고 하는 것은 인터넷 네이버를 치시면 여러 가지 정보가 나옵니다. 그 중에 상당부분이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근거는 임상 연구나 쥐실험뿐 아니라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절된 환경에서 신약을 투약하여 효과가 증명이 된 경우 식약처나 미국의 FDA에서 허가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21:31
허가의 기반에 대하여 설명을 드리면 1등급 혹은 2등급인 분화도가 적은 저등급 환자의 경우 만약 췌장 원발이라면 의사로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이렇게 있습니다. 경과 관찰을 할 수도 있고 종양의 크기는 크지 않고 수술은 어렵고 환자의 증상도 없고 빨리 종양이 자랄 것 같지 않다면 경과 관찰을 할 수도 있습니다.
21:58
소마토스타틴유도체라는 것을 쓸 수도 있습니다. 표준치료제로 에버로리무스나 수니티닙을 쓸 수 있습니다. 세포 독성 항암제인 5-FU항암제를 쓸 수도 있습니다. 비췌장, 췌장이 아닌 소화기관에서 원발할 경우의 저등급 신경내분비종양에서는 경과 관찰할 수 있고 스마토스타틴유도체를 쓸 수 있고 에버롤리무스를 쓸 수 있습니다.
22:28
췌장에서는 수니티닙 약제의 효과가 증명이 되었는데 비췌장소화기간에서는 아직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빠지고 대신 PRRT가 최근에 첨가가 되었습니다. 이것에 대하여 관심이 많으실 것입니다.
22:40
제가 설명회를 하는 이유가 이것과 관련하여 질문을 하도 많이 받아서 결정하였습니다. 3등급 신경내분비종양이 있습니다. 분화도는 좋지만 3등급의 경우이고 최근에 이런 카테고리에 대하여 알게 되었기에 현재 표준치료라는 것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23:02
어느 정도 세포독성 항암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을 표준치료로 하고 있습니다. 3등급이고 분화도가 좋지 않은 신경내분비선암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이런 치료는 아예 해당이 되지 않고 세포독성 항암제라고 플래티늄-기반 항암제가 있는데 에토포사이트라는 항암제와 시스플라틴이나 카보플라틴 항암제를 써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23:29
앞으로 설명 드릴 것은 반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쪽에 대하여 주로 설명을 드릴 예정입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씀 드리면 흔히 말하는 전이가 되었다는 것은 완치가 어렵다고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23:49
전이가 있는 1,2등급의 신경내분비종양의 최근 성적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 요즘 치료제가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좋아졌는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파란색 바는 1988년도부터 2004년까지의 결과이고 노란색이 2000-2012년입니다.
24:15
미국에서 신경내분비종양환자들을 국가건강보험공단에서 한 것처럼 국가데이터로 받아서 분석을 한 것입니다. 특히 췌장의 경우 전이가 있는 저등급일 때 평균 생존의 중앙값, 평균과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평균 생존 기간이 27개월 이었습니다.
24:35
2년이 조금 넘는 정도였는데 여러 약제가 개발되면서 거의 5년 가까이로 늘어났습니다. 소장의 경우 정도가 더 좋습니다. 소장은 예전에도 약의 효과가 좋은 편이었는데 여러 가지 약제가 나오면서 2000년 이전에는 65개월 정도였는데 지금은 100개월이 넘어가는 9년 정도 입니다.
25:06
거기에 비해서 대장이나 직장과 같은 경우는 예후가 좋지 않고 다른 원발 부위보다 치료가 좋아지는 정도도 크지 않습니다. 이것은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는 소장이나 췌장은 서양에서도 많이 있는 원발 부위고 대장과 직장은 주로 아시아 쪽에 많은 원발 부위입니다.
25:33
아무래도 그렇다 보니 대장이나 직장에 원발 부위가 있는 환자들은 임상연구나 여러 신약 개발이 뒤쳐질 수 밖에 없었지만 최근에는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나 아시아 쪽에 많은 대장과 직장 원발 신경내분비종양의 환자들을 위하여 여러 가지 임상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25:54
약제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소마토스탄틴유도체라고 하는 것은 보통 외래에서 항호르몬제와 비슷한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기도 합니다. 소마토스탄틴유도체가 왜 갑자기 나오느냐 라고 한다면 신경내분비종양이 소마토스탄틴이라는 수용체를 많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26:15
그래서 이것을 억제하면 항 종양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여 약이 개발되었습니다. 원래는 소마토스탄틴이 몸에 자체적으로 존재하는 것인데 워낙 잘 분해되어 2시간이면 없어집니다. 이런 것들을 약으로 만들었습니다.
26:37
원래 몸에 존재 하는 것을 만들어서 2가지 약제로 만들었는데 하나가 옥트레오타이드, 다른 하나는 랜리오타이드입니다. 옥트레오타이드의 상품명은 산도스타틴이라는 약이고 랜리오타이드라는 약은 소마티오라는 상품명입니다. 아마 상품명이 더 익숙할 듯 하여 말씀 드렸습니다.
26:56
이런 약들은 한 달에 한 번 맞을 수 있게 개량한 것이 산토스타틴라르라는 약이고 소마톨린오토젤이라는 약입니다. 예전에는 매일 맞거나 하였습니다. 약의 기전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 연구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을 드릴 것인데 아마 이해를 대부분 못하겠지만 간단하게 왜 이 약을 쓰는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7:20
원래는 옥트레오타이드라는 스마토스타틴유도체는 증상조절을 위하여 썼습니다. 설사가 심하거나 홍조가 심한 환자들에게 증상 조절용으로 썼습니다. 그런데 써보니 암도 천천히 자라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대규모 3상연구가 독일에서 처음 진행이 되었고 결과는 2000년도 초반에 나왔습니다.
27:41
중간 창자 신경내분비종양에서 약을 안 쓰는 것과 약을 쓰는 것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이것은 생존커브입니다. 생존커브라는 것은 오른쪽으로 가면 갈수록 설명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그래프가 떨어지는 것은 그 때 그 때, 한 분 한 분의 환자들이 종양이 진행하면 그래프가 떨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28:06
50%를 기준으로 봤을 때 절반의 환자들이 종양이 진행할 때까지의 시간이 얼마나 늘어났는지 보고 약의 효과가 좋아졌는지 안 좋아졌는지 평가를 합니다. 보시면 위약을 썼을 때의 생존기간이 6개월이었고 산도스타틴이라는 약을 썼을 때에는 14개월로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28:34
그래서 약을 안 쓴 것과 비교했을 때 종양 성장을 딜레이 시켰습니다. 그 다음에 나온 약이 랜리오타이드란 약과 소마톨린이라는 약입니다. 산토스타틴 약은 중간 창자의 신경내분비종양에 대한 연구였다면 이 연구는 소화기췌장신경내분비종양에서 종합적으로 연구가 되었습니다.
28:56
전반적인 소화기신경내분비종양에서 연구가 되었고 비교적 최근에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위약과 비교해보았을 때 소마티오라는 약을 쓰면 종양의 진행은 늦출 수 있었다는 증명이 되었고 미국의 FDA의 허가를 받았고 우리나라에서도 허가가 되고 보험도 되어서 3년 전부터 쓰고 있습니다.
29:26
이 약이 좋은지 어떤 약이 좋은지 당연히 환자 입장에서 어떤 약이 좋은 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거의 같은 효과를 기대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약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29:41
쉽게 말씀 드리는 펩시콜라가 맛이 있느냐, 코카콜라가 더 맛있냐? 라고 비교한다고 생각하십시오. 약간은 다르겠지만 거의 효과적인 측면에서 비슷하고 산술적으로 뭐가 어떤 효과가 좋은지 이야기 할 수 없는데 이유가 연구 대상자가 달랐습니다.
30:01
일단은 이 약들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서 쓰고 있습니다. 약에 대하여 말씀 드리면 대부분의 경우 1차 치료제로 쓰고 있습니다. 옥트레오타이드, 랜리오타이드. 산도스타틴, 소마툴린, 소마토스타틴저해제라는 약입니다.
30:19
항호르몬효과로 증상완호도 일으킬 수 있고 항종양효과로 종양이 천천히 자라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종양의 효과를 줄이는 효과는 비교적 떨어집니다. 주는 환자들도 간혹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더 커지지 않고 유지하는 정도입니다.
30:35
부작용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맞고 나서 복통이나 설사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항암제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적은 편이고 일부 환자에서 장기적으로 썼을 때 담석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CT를 찍어서 이런 부분을 체크 하고 있습니다.
30:53
비교적 장기간 투여해도 안전성이 확보 된 약제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20여 년, 십 수년 전부터 써왔던 약입니다. 부작용의 부담이 적어서 1차 약제로 선호되는 약제입니다. 아산병원의 치료성적입니다. 2015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40명의 환자가 소마토스탄틴만 투여 받는 치료를 했습니다.
31:20
이러 저러한 다른 치료를 같이 한 환자들은 꽤 많은데 종양이 진행할 때까지 보통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1년의 치료가 유지되어서 2년이 넘어서도 소마토스타틴유도체만으로 잘 유지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31:37
중앙값, 절반 정도의 환자들은 1년 정도가 되면 어느 정도 약에 내성이 생겨서 다른 약으로 바꾸든지 다른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표적 치료제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표적 치료제는 2가지가 있습니다.
31:55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수니티닙이라는 약과 에버롤리무스라는 약입니다. 수니티닙의 상품명은 수텐입니다. 수텐은 혈관의 생성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약으로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에서만 3상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32:13
여러 연구가 있었지만 확실한 효과를 증명한 연구는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이었습니다. 따로 말씀을 드리진 않지만 1,2등급의 저등급 환자들에 대해서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3등급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32:32
위약과 수니니팁의 약을 비교해보았을 때 중앙생존, 절반의 환자들이 종양이 진행하는 시점은 거의 6개월 정도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통계학적으로 유의해서 이 약들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버롤리무스라는 약 역시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에 대하여 3상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32:54
위약과 에버롤리무스를 비교를 한 임상연구였습니다. 절반 정도의 환자들이 진행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6-7개월 정도까지 늘릴 수 있었습니다. 상품명은 아피니토이고 신경내분비종양환자들에게 아피니토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33:21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췌장 신경내분비종양환자들에게 쓸 약이 많았습니다. 다른 췌장을 제외한 소화기신경내분비종양환자들이나 폐환자들에게는 쓸 약이 별로 없었습니다. 최근에 이런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약과 에버롤리무스를 비교하는 3상연구가 있었습니다. 종양의 진행은 췌장과 비슷하게 대략 7개월 정도 종양의 진행을 미루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33:53
아산병원의 치료 성적도 분석을 해서 발표하였습니다. 다른 연구의 환자들과 비교하여 뭐가 낫냐고 하면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우리병원에서 치료 받으신 환자들의 치료 성적과 비교해보니 거의 비슷한 성적이 나왔습니다.
34:15
약제 독성에 따라서 의사가 판단하여 수니티닙이나 에버롤리무스를 쓸 수 있습니다. 표적 치료제에 결론은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에서는 쓸 수 있는 약이 수니티닙과 에버롤리무스라는 약이 있습니다.
34:31
쓸 때에는 비슷한 효과를 비교하면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전은 다른 약입니다. 에버롤리무스는 엠프로라는 종양의 기전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이 약을 썼다가 다른 약을 쓸 수 있고 이 약을 쓰고 그 다음에 다른 약을 쓸 수 있습니다.
34:50
췌장 제외 소화기 및 폐 신경내분비 종양은 에버롤리무스를 현재 표적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두 표적 치료제의 특징은 종양의 크기 감소를 볼 때 종양내과 의사가 종양이 많이 감소했다고 말씀 드릴 때에는 직경이 30%이상 감소해야 반응이 유의하게 있다고 봅니다.
35:15
그런 크기 감소가 심하게 있는 것보다는 5-10%정도 감소가 대부분이며 30%이상 감소하는 경우는 5-10%밖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10명에서 1명 정도는 감소가 되는데 대부분은 종양이 더 커지지 않는 정도의 효과만 보여집니다.
35:37
부작용을 살펴보면 약을 처방하는 의사도 관심이 많고 환자들도 궁금할 것입니다. 수니티닙이라는 약은 수족증후군, 손발이 벗겨지거나 고혈압, 심장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에버롤리무스는 폐렴과 구내염, 고혈당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5:55
그런 것들을 신경을 쓰면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 전에 제가 오늘 강의 슬라이드에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세포 독성 항암제가 일부 있습니다. 여기 오신 분 중에도 세포 독성 항암제를 쓰신 분들도 일부 계신 것 같습니다.
36:08
1,2등급 췌장 1,2등급 환자들에게 쓸 수 있는 약은 현재 템캡이라는 요법이 있습니다. 테모졸로마이드라는 약과 캡사이타민이라는 약이 있는데 이것은 먹는 약입니다. 이 먹는 약은 미국에서 연구가 된 바에 따르면 특히 췌장과 저등급인 환자에게 썼을 때 반응을 30%이상 줄이는 효과가 45-70%까지 보고가 되었습니다.
36:36
저희 병원에서 특히 저 같은 경우 어느 경우에서 많이 쓰냐 하면 이 약이 아직 보험이 되지 않고 독성이 표적 치료제보다 조금 더 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 쓰냐 하면 전이는 없고 당장 수술하기에는 종양이 커서 어려운 사람이 있습니다.
36:54
그런 사람들에게 종양의 크기를 빨리 줄여야 수술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이 되지 않더라도 먼저 권하는 경우가 간혹 있을 수 있습니다. 혹은 소마토스타틴유도체나 표적 치료제에서 치료가 실패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가 그런 약제를 권할 수 있습니다.
37:13
3등급 환자에게는 에토포사이트, 시스플라틴과 같은 항암제를 이런 표적 치료제인 소마토스타틴유도체와 상관없이 쓸 수 있습니다. 보통 그렇게 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다음 말씀 드릴 것은 핵의학치료입니다.
37:33
진료실에서 핵의학 치료에 대하여 많이 궁금해 하시는 것은 PRRT로 영어로는 Peptide Receptor Radionuclide Therapy입니다. 소마토스타틴유도체인 산토스타틴이나 소마톨린과 비슷한 약제에 방사선동위원소를 연결한 치료제입니다.
37:57
여러 가지의 동위원소 중 무엇을 연결했느냐에 따라서 인듐, 리트리움, 루테슘이라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치료를 생각하면 좋은가 하면 보통 갑상선암은 워낙 우리나라에 흔한데 갑상선암 치료를 받고 난 다음에 동위원소를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8:13
그런 것과 비슷합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15년부터 널리 사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센터 별로 어떤 것은 쓰고 어떤 것은 안 쓰고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안전성 및 효율성을 보는 대규모 연구가 없었고 유럽에서만 경험적으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38:30
유럽과 호주 쪽에서는 경험적으로 사용하였으며 미국이나 아시아 쪽에서는 결과가 아직 부족하다는 이유로 많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전의 경우 신경내분비종양이 있을 때 이 치료를 한 후에 종양이 줄어든 소견을 보아서 어느 정도 효과는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38:48
이런 치료들이 예전에는 독성이 많아서 문제가 많았습니다. 루테슘이라는 동위원소를 이용한 PRRT가 생기면서 어느 정도 획기적인 치료 방법의 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방사선 동위원소보다 신장 및 골수의 부작용이 적습니다.
39:06
예전에 이런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를 하고 백혈병이 생겼다든지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 후에 골수가 회복되지 않아서 계속 수혈을 해야 하는 보고가 꽤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한 안전성 면에서 어느 정도 장점이 있습니다.
39:21
예전에 말씀 드렸던 것처럼 유럽에서는 많이 사용하였지만 미국에서는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사용을 안 했습니다. 미국 FDA는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근거가 명확하지 않으면 자기나라 사람들에게 치료제로 허가를 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39:45
그래서 3상 연구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3상 연구는 임상의 환자들이 참여해서 이런 치료와 이런 재료를 비교해보는 것입니다. 그것을 토대로 결과를 조사해서 효과를 보는 것입니다. 1상, 2상, 3상 중에서 가장 근거가 높은 수준의 연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40:05
PRRT에 대한 첫 번째 3상 연구이고 중간 창자 신경내분비종양에 대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가 되었습니다. 소마토스타틴 저해제의 치료 실패한 중간 창자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PRRT는 4번 들어갑니다.
40:27
8주, 2개월 간격으로 들어가면서 소마토스타틴 저해제는 같이 썼습니다. 이미 소마토스타틴 저해제에서 조양이 진행했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인지 소마토스타틴 저해제는 계속 유지를 했습니다.
40:48
비교해보았더니 무진행 생존기간, 종양이 진행하기 전까지의 생존기간을 보았을 때도 이렇게 차이가 심하게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말씀 드렸지만 50%이상의 환자가 종양이 진행할 때까지의 시간이 얼마인지에 따라서 효과를 비교하는데 이 연구에서는 작년에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41:12
결과를 보시면 약 3년의 시간인 30개월의 시간이 지났을 때 절반 정도의 환자에서 종양의 진행이 없었습니다. 전체 생존 기간도 당연히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론을 간략하게 말씀 드리면 이전에는 골수 부전과 신장 기능 악화의 부작용이 많이 우려되었던 치료 중 하나였습니다.
41:40
하지만 여러 기술의 개선을 통하여 PRRT의 용량과 최적화에 따라 이런 부작용이 매우 감소하였습니다. 3상 연구까지 승인이 되었고 이 연구를 통해서 미국 FDA에서는 치료가 허가 되었으며 3-4개월 전부터는 환자에게 치료하고 있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42:02
부작용으로는 심한 구역 구토, 7%. 심한 구역 구토란 하루에 5번 이상 구역 구토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식사를 잘 못할 정도가 7%, 설사 역시 하루에 5-10번 이상 하여 일상생활을 못 하는 경우가 주요 부작용입니다.
42:26
다른 표적 치료제나 다른 일반 항암제에 비교했을 때 그렇게 부작용이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근까지 보고된 약제, 소마토스타틴유도체나 표적 치료제에 비하여 반응률이 높습니다. 이전에 표적 치료제 중에서 반응률이 가장 높게 보고된 약제는 수니티닙으로 약 10%정도 였습니다.
42:47
PRRT의 경우 반응률이 종양의 크기가 30%이상 줄어들었습니다. 반응률은 18%로 100명이 치료를 받으면 18%에 해당됩니다. 이것은 3상 연국 때 중간 창자 신경내분비종양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입니다.
43:04
현재 국내에서는 허가가 아직 안 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예전에 신문 기사도 있었지만 핵의학 치료이기 때문에 의료 쪽으로도 신약에 대한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핵의학관련된 핵과 관련된 즉, 원자력에 관련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43:25
규정이 2중 규제가 있는 것으로 다른 나라에 비하여 우리나라가 조금 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아시아 쪽에서 호주와 싱가폴, 말레이시아에서 치료가 가능해서 최근에 말레이시아 쪽으로 환자들이 많이 가고 있습니다.
43:30
치료 수가라든지 이런 문제들로 가고 있는데 말레이시아는 최근에 센터가 시작되었고 호주는 피터멕이라는 센터에서 아주 예전부터 치료를 했었고 이것을 전세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치료 센터 중에 하나입니다.
43:56
싱가폴은 꽤 오랫동안 해왔고 어느 정도 전문성도 갖추어진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 환자 중에 한 분을 말레이시아로 보내서 PRRT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PRRT에 대한
이 슬라이드를 왜 넣었냐 하면 PRRT에 관한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이 슬라이드를 한 장 넣었습니다.
44:20
최근에 PRRT치료에 관련한 언론보도가 조선일보에서 있었는데 실제 경험 사례가 이렇게 좋아졌다고 올라오면서 문의가 상당히 많습니다. 확실한 것은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새롭고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44:39
신경내분비종양환자들의 치료에 있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저는 이 치료가 빨리 한국에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매번 이 문제에 관련하여 말씀 드리는 것으로 하나의 치료가 모든 환자에게 다 도움이 될 수는 없습니다.
44:58
Netter-1이라는 FDA허가를 받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3상 연구 결과를 봐도 알 수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고 시간이 흐르면서 종양이 진행하는 환자가 발생을 합니다. 다른 것 보다 상대적으로 나을 수는 있지만 이 치료를 했다고 모든 환자가 다 좋아지고 모든 환자들이 환우회 홈페이지에 나오는 사례처럼 다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45:21
제 환자들 중에서도 이런 면에 대하여 고민이 많고 당장 진단을 받자 마자 말레이시아나 싱가폴로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하여 싱가폴에 PRRT를 전문으로 하는 핵의학과 의사에게 물어봤습니다.
45:39
솔직하게 어떻게 생각하느냐? 자기도 PRRT는 만능이 아니고 장기 효과 및 안전성 평가가 조금 더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처음 진단받자 마자 하는 것은 반대이고 어느 정도 다른 치료를 먼저 진행 한 환자들에 대해 우선적 고려하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한다 하였습니다.
46:07
현재 시점에서 말씀 드리면 신경내분비종양에서 소마토스타틴유도체에 치료가 실패한 경우 예전에는 약이 없었습니다. 약이 없었기 때문에 거의 약을 안 쓰는 것과 PRRT의 효과를 비교했었는데 최근에는 에버롤리무스의 약의 효과가 증명이 되어 지금은 사용이 가능합니다.
46:29
직접적으로 먹는 약제가 에버롤리무스 약제의 효과가 좋은지 PRRT의 효과가 좋은지는 근거가 없는 상황입니다. 여러 가지 부작용도 그렇고 우리나라의 경우에 보험이 된다면 당연히 우선적으로 고려해보겠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는 어렵습니다.
46:55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로 이 슬라이드를 넣었습니다. 어느 시점에서 누구에게 또 어느 시점인지 실질적으로 궁금해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PRRT 전문가들도 무분별한 PRRT에 대해서는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47:13
이전에는 매우 드물었습니다. 예전에는 몇 번 해야 하는지도 몰랐었고 많이 하다 보면 한 두 명의 환자에서 백혈병이 생기거나 골수 부전이 생기는 경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Netter-1연구에서 발표된 것으로 보면 이제 겨우 작년이기 때문에 추후 5-6년 후에 장기 부작용에 대한 결과 확인도 필요합니다.
47:36
적절한 환자군을 찾아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해외에 나가서 의견을 들어보라고 말씀을 드리냐 하면 첫 번째로 갈륨도타톡 스캔에 양성인 환자이고 1-2등급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에서 효과가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48:01
치료적인 면에서 시기는 진단이 되자마자 가는 것은 아니고 소마토스타틴 유도체 치료에 실패한 중간 창자 신경내분비종양환자로 갈륨도타톡 스캔에 양성이면 PRRT에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48:21
췌장 원발인 경우 유럽에서는 대부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임상 결과가 명확하지 않고 효과의 정도가 차이도 있으나 갈륨도타톡 스캔에 양성이고 저등급이라 하면 PRRT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8:50
물론 연구는 더 필요합니다. 관련이 되어 임상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연구가 진행이 되고 있고 췌장 및 다른 원발 부위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이고 장기적인 치료 관점에서 볼 때 소마토스타틴 유도체가 실패하고 표적 치료제인 에버롤리무스나 수니티닙과 같은 표적 치료제 이후에 종양이 진행했다고 한다면
49:22
그 때 현실적으로 심각하게 고려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 슬라이드입니다. 신경내분비종양의사로서 환우분들께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첫 번째 모든 치료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저울질 하면서 치료를 결정하는 것은 의사들이 하는 일인데 환자들의 의지와도 안 맞을 수 있습니다.
49:48
이런 것들을 항상 담당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치료 선택에 관련하여 지금 하는 치료가 효과가 없어서 다른 치료로 넘어간다면 어떤 다른 옵션이 있는지 담당의사와 충분한 상의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0:06
임상양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효과가 좋았던 치료법이 본인에게도 효과가 좋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우회의 효과가 좋은 사례를 보면 사람이기에 당연히 흔들릴 수 있습니다.
50:30
거기에 대해 너무 흔들릴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까지도 희귀암이었기에 많은 경우에 의사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 치료법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5년 전에 이렇게 했더니 치료 방법이 효과가 좋았는데 5년 만에 환자가 한 명 오거나 3년 만에 환자가 왔을 때 똑같이 치료를 하는 경우도 의사들 중에 꽤 많습니다.
50:52
따라서 이런 희귀암의 경우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나 전문가가 있으면서 여러 다학제 진료가 잘 되는 병원이 중요합니다. 저희 아산병원의 경우도 핵의학과, 병리과, 외과의 교수님들과 다학제의 진료를 많이 하고 있고 환자들의 치료를 최적화하기 위하여 여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2018년 NET 건강강좌
- Neuroendocrine Tumor(NET) : 신경내분비종양
2018년 5월 29일 서울아산병원 전시실
01.진행성 신경내분비 종양의 치료
유창훈 교수 /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5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