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이 찢어지듯,
발뒤꿈치 통증이 심한 경우,
제일 먼저 의심해볼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족저근막염’인데요.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뼈인 ‘종골’에서
발바닥 앞쪽까지 위치한 두꺼운 섬유띠!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요.
구조적으로 오목발이거나 평발인 경우
그리고 장시간 오래 서있거나
등산, 계단 오르기 등 갑자기 과도한 운동을 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더운 여름에는
밑창이 얇은 샌들이나 쿠션 없는 신발 때문에
유발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서상교 교수 /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Q. 족저근막염의 증상은?
족저근막염은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발 뒤꿈치에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보입니다.
보통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가 통증이 가장 심한 데 이후에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이 많습니다.
하지만 만성적으로 되었거나 증상이 심한 분들은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계속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수술적 치료보다 보존적 치료가 선행되는데요.
우선 등산, 달리기와 같이
발바닥에 체중이 부하되는 운동을 줄이고,
고정식 자전거나 수영처럼
족저근막에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서상교 교수 /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Q. 족저근막염 예방과 치료?
족저근막염은 증상이 2주~3주 정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환자분께서는 1주 이상만 증상이 지속되도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걱정하지 마시고 푹신한 신발을 신으시고
발 스트레칭을 하시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깔창이나 보조신발을 착용해서 지속적으로 치료를 하시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평소 발바닥을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손으로 발바닥을 마사지 해주거나
똑바로 선 상태에서 발바닥 밑에 둥그런 봉을 깔고 천천히 굴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리의 후방근육인 종아리를 스트레칭하는 동작은
발바닥 앞쪽에 가해지는 체중 부담을 줄여줘
족저근막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찌릿한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
똑똑한 관리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