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통증자체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고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하지만 전혀 아프지는 않습니다.” 하는데 암에 걸리면 다 아프냐? 그런 것도 아닙니다. 다 아픈 것은 아니고 2/3정도만 통증을 경험하고 아주 많이 진행이 될 때까지 통증이 없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00:20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경우에 맞는 약을 잘 쓰면 조절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장벽들로 인하여 조절이 안 되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통증은 왜 생기느냐? 병 자체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이 직접 뼈라든지 신경, 장기에 있으면 당연히 아플 수 있습니다.
00:41
그 병에 위치는 아픈 곳이 아닌데 병을 위한 치료들이 통증을 유발합니다. 수술을 하고 나면 아주 작은 신경이 잘리기도 하고 절단 부위 통증이 있을 수도 있고 방사선을 하게 되면 구축도 되고 피부도 손상되고 하니까 아플 수 있습니다.
00:59
저희가 쓰는 항암제 자체가 근육통이나 신경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경우가 아니라 실제로 다 나으신 사람들이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없는데 여기 저기 아프다고 말씀을 하는데 건강한 사람도 아플 수 있습니다.
01:17
이런 것 전혀 상관 없이 통증이 있을 수 있으니 아프니까 건강에 이상에 있는 것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면 통증이 어떤지 평가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환자분께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아프다고 말을 하는 것이 그것에 시작입니다.
01:37
아픈데 말씀을 하지 않으면 의료진은 알 수 없습니다. 의료진이 물어보기는 하지만 괜찮다고 하거나 아픈데 아프다고 말씀 하지 않으면 이 이후에 치료는 전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아프면 어디가 아픈지 얼마나 아픈지 어떻게 아프고 어디가 덜한지 구체적으로 말씀 해주셔야 합니다.
01:57
실제로 저희 외래에 전광판이 있어서 손으로 누르면 어디가 아픈지 알려주고 터치한 것이 저희 진료실 차트에 뜹니다. 목의 몇 점 이런 식으로 합니다. 아픈 것을 표현하기 어려우면 터치스크린을 쓰기도 합니다. 정확하게 머리가 아픈지 어떻게 아픈지 표현하셔야 합니다. 어떻게 아픈지가 중요합니다. “어떻게 아프세요?” 하고 여쭈면 “그냥 아파요” 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냥 아프다고 하시면 무엇 때문에 아픈지 유추하기가 어렵습니다.
02:28
실제로 뼈나 근육 때문에 아픈 것인지 내장성 통증 때문에 아픈지에 따라서 표현 방법이 굉장히 많이 달라집니다. 쥐어 짜는 것인지 쑤신 것인지 저린 것인지에 대한 표현들을 사용하여 이야기 해주시면 조금 더 낫습니다.
02:45
얼마나 심하게 아픈지에 대하여 혈압이나 맥박처럼 통증점수를 소위 말하는 바이탈이라는 것에 기록을 하게 되어 있는데 제일 많이 받는 질문에 몇 점 아프시냐고 여쭈었을 때 조금 더 통증을 객관화 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03:03
하나도 안 아픈 것이 0점, 너무 아파서 도저히 참을 수 없다가 10점이라고 했을 때 환자의 느끼는 통증의 정도가 어떤 것인지 이고 실제로 목표치는 3점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것이고 그런 것을 점수로 표현 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03:19
어떻게 하면 더 아프고 얼마나 더 아픈지, 누워있으면 괜찮은데 움직이면 아프고 반대로 움직이면 괜찮은데 누워있으면 더 아프거나 닿는 부분이 아프다든지 이런 통증의 상황들, 아프면 얼마나 오랫동안이고 하루에 몇 번이 되는지에 따라서 약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03:40
약을 복용 중이라면 약을 복용하는 것은 무엇이고 어떨 때 먹고 있고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지를 알아야 용량을 올리거나 내리거나 바꾸거나 하는 것들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통증은 내 몸과 관련하여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실제로 저희가 진료를 하다 보면 그런 것들 이외의 요인도 많이 있습니다.
04:05
부수적인 상황들, 기분이 떨어진다든지 수면장애가 있다 는 등의 상황에 따라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통합적으로 관리 해주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약물 치료를 기반으로 이런 식으로 통증을 잘 표현하고 관리 해야 한다는 교육이라든지 가족들의 지지 필요하다면 스트레스 클리닉에서 지지요법을 하는 것을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04:32
제가 오늘 말씀 드리는 것 중에 이 중에서 약물치료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사람이 아프면 하루 종일 똑같이 아플 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아픈 어느 정도의 강도가 있고 어떤 상황에서 극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04:48
하루 종일 아픔이 유지되는 것을 지속통증이라고 부르고 봉우리가 솟아오르는 시점을 돌발 통증이라고 부르는데 돌발통증의 통증은 굉장히 심한 통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7점, 8점 이상의 굉장히 아픈 정도를 말하지만 시간은 30분 이내의 경우가 많습니다.
05:06
아무리 약을 잘 복용하여도 이런 돌발통증은 하루에 3-4번 이상은 있을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내가 약을 복용해도 굉장히 아프던데” 이러면서 중간에 복용을 중지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05:16
돌발통증은 약 복용 중에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해야지 그것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진통제는 사용할 때 제일 중요한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사가 제일 좋지 않느냐고 여쭈는 분들도 많은데 주사는 병원에 와야지만 맞을 수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먹는 약 위주로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05:36
언제 어느 시기에 환자 스스로 복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원칙이고 아플 때만 먹으면 되지 안 아픈데도 먹어야 하나? 하는 환자들도 있는데 약물 농도가 한 번 먹었다고 계속 유지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복용하여 아까 보여드린 지속 통증 아래로 유지를 해야 다음에 다시 심하게 아픈 것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05:55
처방해서 규칙적으로 복용하라고 말씀 드리는 이유는 그런 이유에서 입니다. 돌발통증은 아무리 약을 잘 복용해도 있을 수 있다고 말씀 드렸기 때문에 그런 것을 대비하여 아주 빨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속효성 진통제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06:11
약을 잘 복용하다가 통증이 잘 조절이 되면 어느 순간 저희에게 말씀도 안 주시고 그냥 중단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왜냐면 다시 통증을 조절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일정 용량 이상의 진통제를 복용하다가 끊으면 진통제가 중단하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증상들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06:30
만약에 약을 줄이고 싶거나 지금 많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면 꼭 진료실에 오셔서 많이 좋아졌는데 약을 줄여도 되는지 물어보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진통제가 굉장히 종류가 많아서 사진을 통하여 보여드릴 텐데 사진이나 그림을 보여드리는 이유는 이름은 못 외워도 모양을 이야기 하면 거의 똑같습니다.
06:58
모든 병원에서 사용하는 약제의 성격, 이름들이 조금씩 다르더라도 모양이나 색깔이 똑같기 때문에 무슨 약을 복용하는지 알면 나중에 도움이 되기에 실었습니다. 크게 비마약성 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보조제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07:13
비마약성 진통제는 일반인들도 많이 복용하는 진통제입니다. 타이레놀, 게보린, 부루펜 이런 것들이고 마약성 진통제는 특히 암 성 통증의 조절을 위하여 암 환자들이 많이 복용하는 약이고 이 두 가지 약을 사용하는 것으로도 조절이 안 될 때 진통 보조제를 사용합니다.
07:32
비마약성 진통제는 건강한 사람들도 많이 복용하는 약입니다. 약한 통증에 조금만 사용해도 잘 조절이 되고 부작용이 마약성 진통제보다 비교적 적은 장점이 있지만 이것의 단점은 초반에 잘 듣다가 통증이 심해졌을 때 용량을 올려도 그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고 오히려 부작용만 생기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는 약의 변경이 필요합니다.
07:57
타이레놀이나 부루펜이 각각의 부작용이 다 다르기 때문에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기저질환, 동반질환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선택해야 합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드린다고 하면 굉장히 거부감을 갖습니다. 마약이라는 단어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마약과 마약성 진통제가 시작하는 점은 같습니다.
08:20
아편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추출되거나 합성하여 만든 것이기는 한데 마약은 말 그대로 정신적인 쾌락 등을 위하여 전혀 아프지 않은 사람들이 복용하는 물질인 것이고 마약성 진통제는 그 성분을 이용하여 만든 약입니다.
08:35
마약성 진통제는 기본적으로 아편의 효과 중에서 진정작용만을 극대화 시킨 물질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진통이나 진정효과를 위하여 만들어진 약입니다. 내성이 생길까 마약이라는 단어 때문에 고민하는데 실제로 암 환자에서는 용량을 증량해도 내성이나 중독이 생기지 않는다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부분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09:00
비마약성 진통제는 용량을 올려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면 마약성 진통제는 통증이 조절이 잘 되어서 많이 쓰고 있습니다. 중독이 된다고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중독은 정신적인 목적, 마약을 맞게 되면 쾌감이나 그런 것들 때문에 약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교과서에서는 약을 훔치거나 하는 행위까지 하는 것을 중독이라고 말합니다.
09:31
환자분들은 그런 것을 경험하는 일은 없습니다. 신체적 의존성은 생길 수 있는데 약을 복용하다가 갑자기 끊으면 안 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마약성 진통제가 약을 끊으면 안 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마약성 진통제가 갑자기 중단이 되었을 때 이런 발한이라든지 안절 부절하거나 통증이 조절이 안 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09:47
이런 것들 때문에 끊지 말라고 말씀 드리는 것이지 중독 때문은 아닙니다. 내성은 내가 5mg의 약을 먹었는데 똑 같은 상황에서 5mg가 듣지 않는 것을 말하는 데 그런 것은 잘 생기지 않고 실제로 용량이 올라가는 것은 통증이 심해지는 원인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상황이 다릅니다.
10:06
마약성 진통제는 부작용들이 있기는 합니다. 잘 조절할 수 있다고 되어 있고 진료실에서 실제 문제가 되는 것은 변비입니다. 마약성 진통제가 중추신경계만 자극해서 통증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고 소화기계 신경에도 작용을 해서 장 운동도 떨어뜨리고 항문괄약근의 긴장도 증가시키기 때문에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10:26
변비는 용량을 증가할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는 것으로 되어있고 계속 복용한다고 하여 적응할 수 있는 부작용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미리 예방하거나 초반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고 예방적으로 변비약이라고 부르는 완화제를 드리거나 아니면 생활습관교정을 통해서 도움을 받고 너무 심한 경우에는 약제 변경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0:51
그 이외의 부작용은 환자들이 대부분 초반 1-2주에 경험하다가 적응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구역 구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 복용하고 나서 속이 메스껍거나 속이 불편한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처음 먹는 경우 용량을 증량했을 때 생기고 1-2주 이내에 대부분 적응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11:13
항구토제를 1-2주 동안 단기간 같이 사용할 수 있고 이 약제에 따라 다른 경우도 있어서 약을 변경하는 것도 치료 중에 하나입니다. 많이 졸린다, 하루 종일 누워있다, 가라앉는다 같은 표현을 초반에 많이 씁니다.
11:28
아무래도 진통효과를 이용하여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이고 진정효과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면제처럼 자꾸 졸린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것도 구역 구토처럼 수일 이내에 적응하는 것으로 되어있어서 초반에 용량 증량할 때도 이런 부분이 적응이 되면 조금씩 증량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1:49
호흡억제는 실제로 환자분들이 입원한 상황이 아닌데 경험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호흡신경중추를 억제해서 호흡수가 떨어지는 것인데 입원상황에서는 이런 상황이 생기면 그것을 반대로 하는 약을 쓰거나 하고 혹시 그렇게 복용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약을 감량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12:13
다른 부작용들로 소변볼 때 불편하다, 어지럽다, 가려움증이 생각보다 호발하는 증상 중에 하나이고 그것도 보습제 같은 것으로 조절이 됩니다. 또 다른 불편함은 입이 마른다고 하여 마약성 진통제 작용기전 중에 그런 부분이 있어서 생기는데 아까도 말씀 드렸다시피 변비 이외의 대부분의 부작용은 적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2:38
약과 이름들을 조금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강도가 약한 것과 강도가 강한 것으로 크게 분류가 되고 약한 것들은 보여드린 코데인, 트리돌, 울트라셋, 마이폴이 있습니다. 초반에 통증조절 시작할 때 많이 사용하는 약입니다.
12:56
코데인은 기침약으로 실제 알고 많이 복용하는 약인데 통증이 심하지 않을 때는 이런 약으로 잘 조절이 되고 트리돌은 트라마돌이라는 마약성 성분이 들어있고 울트라셋은 트라마돌에 아세트아미노펜으로 타이레놀 성분이 섞여 있는 것입니다.
13:15
마이폴은 거기에 부르펜이라는 성분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강도를 올려가면서 사용을 하고 있고 강한 마약성 진통제는 흔하게 한 번은 들어보셨을 모르핀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순수 모르핀은 엠에스 콘틴, MS R이라는 이름으로 되어있고 예전에 사용을 많이 했었는데 노란색, 보라색 이렇게 표현을 많이 합니다.
13:38
환자분이 진통제 복용한다고 할 때 노란색인지 보라색인지 여쭈어보면 거의 다 아십니다. 색깔로 10mg, 30mg 구분을 하고 속효성진통제는 노란색 황모르핀 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 중에 옥시코돈이 있습니다.
13:56
이것도 색깔로 흰색, 분홍색, 노란색, 초록색 이렇게 해서 10,20,40,80mg을 순차적으로 증량할 수 있고 앞에 나와있는 4가지는 지속형으로 장기간 지속되는 효과를 보이는 것이고 아이알코돈이라고 부르는 것은 속효성 진통제, 제가 아까 하루 종일 아무리 약을 잘 복용해도 돌발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때 복용하는 약입니다.
14:19
옥시코돈의 부작용에 변비가 있어서 변비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두 번째로 개발된 약이 타진이라는 약이며 요즘 저희 병원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마약성 진통제 중에 하나이고 이것도 색깔로 하늘색, 흰색, 분홍색, 노랑색 이렇게 5,10,20,40mg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4:40
저니스타라고 부르는 하이드로몰폰이라는 약도 있습니다. 색깔로 구분이 되고 이것을 상응하는 속효성 진통제는 저니스타 아이알이 있습니다. 다 다른 종류의 약을 복용할 수 있어서 제가 소개를 시켜 드리고 있습니다.
14:55
패치형 진통제가 있습니다. 경구 섭취가 불가능한 경우, 예를 들어 두경부 암 환자의 경우에 소화기 쪽 흡수가 부족한 분들이 많이 붙이는데 matrifen을 사용하고 패치의 장점은 섭식이 안 되는 분께 좋고 한 번 붙이면 3일 지속이 됩니다.
15:16
약효가 천천히 나타나고 오래 지속이 되지만 초반에 용량 조절을 할 때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환자의 상황에 맞춰서 처방을 하고 있고 이 패치의 착용하는 분들은 돌발 통증이 생겼을 때 경구 섭취가 안 되는 분들이기에 다른 형태의 빨아먹는 액틱이라는 약이나 아니면 혀 밑에 넣는 속효성 진통제를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15:39
기본적으로 원칙은 시간에 맞춰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렸고 서방형 약은 한 번 약이 들어가면 쭉 12시간이나 최소한 8시간 약효가 유지가 되고 떨어지게 되기 전에 또 약을 복용하여 약효를 유지합니다.
15:55
통증이라는 것이 아주 다양한 분들이 있기 때문에 하루에 3-4번 정도 돌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 약물 농도를 올려주고 중간 중간에 아플 때는 짧게 작용하는 약을 먹는 것이 원칙입니다. 보통 약을 처방할 때 마약성 진통제 중에서 오래 가는 약을 드리고 중간에 아플 때 “이 약을 복용하십시오.” 하고 두 가지 약을 처방해 드립니다.
16:18
시간 맞춰서 약을 복용하라고 하는 약은 드시고 중간에 아플 때는 가지고 있다가 통증이 시작될 때 그 약을 먹어서 하루 종일 아프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보통 이 돌발성 통증조절이 실패하는 이유를 여쭈어 보면 다 아프고 나서 드십니다.
16:37
환자들이 경험적으로 돌발 통증이 생기는 상황을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뼈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움직일 때 더 아픕니다. 그러면 내가 30분 후에 많이 움직이는 상황이 되면 아무리 먹는 약을 먹어도 빨리 작용하는 시간은 15분-30분입니다.
16:56
30분 전에 먹으면 많이 아픈 것을 피할 수 있는데 이미 30분 후에 움직인 후에 먹으면 아픈 시점이 되어 약을 드시니 약을 먹어도 가라앉지 않으니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다는 오해를 하게 됩니다.
17:10
사실 저희 과에서 처방을 드릴 때 여력이 되면 굉장히 상세하게 설명을 드리면 좋은데 항상 100% 해드릴 수 없으니 복용법이 잘못되어 통증 조절이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2가지 처방 받은 약제가 어떤 약제이고 몇 시에 복용하는 지를 기억해주시고 그렇게 잘 복용했는데도 조절이 안 되었을 때는 꼭 다시 내원하시어 몇 시, 몇 시에 먹었는데도 몇 시, 몇 시에 아팠다고 말씀 하시면 충분히 변경이 가능합니다.
17:43
그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여드리면 이렇게 3점 미만으로 하루 종일 안 아프시길 이 정도 견딜만한 목표를 추구 하고 있는데 이렇게 약을 먹어서 조절이 되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약을 복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 통증이 심해지는 순간이 생깁니다.
18:04
괜찮다가 8점 정도로 아프고 그런 부분이 점점 잦아드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때, 이때, 이때를 잘 조절해주어야 하는데 이럴 때마다 속효성 진통제를 잘 복용하여 아프지 않게 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진통제를 사용하는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8:22
진통보조제는 앞에서 말씀 드린 약을 복용해도 잘 조절되지 않는 통증을 보완적으로 조절하기 위하여 쓰는 약이고 저희가 마약성 진통제는 기본적으로 통증 조절이 효과적이지만 수준이나 방사선과 관련될 수도 있고 저희가 쓰는 항암제랑 관련될 수 있는데 저린 증상이나 당기는 증상같이 신경병증성 통증 조절에는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18:47
그런 통증을 더 잘 조절하기 위하여는 약 정보지를 받아가면 “제가 왜 우울증 약을 먹나요?” “제가 왜 항경련제를 먹어야 하나요?” 하고 표현하시는데 그런 약들이 신경병증성 통증 조절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저희가 같이 처방해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19:06
여기 벤조다이아제핀이라는 약이 항우울제인데 통증이라는 것이 신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신경/사회적인 불안증세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제가 필요한 경우에는 같이 처방해 드립니다.
19:19
요약해서 말씀 드리면 서두에 말씀 드렸던 것처럼 아픈 것을 숨겨서는 해결 되는 것이 없습니다. 내가 아프다, 어디가 아프다라고 정확하게 자세하게 진료실에서 시간이 매우 짧지만 그래도 표현을 해야지만 그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19:38
약을 먹으면 큰 일이 날 것만 같고 약을 먹으면 이게 정말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을 바꾸는 것이 1번입니다. 그리고 약을 잘 복용하면 충분히 잘 지낼 수 있습니다. 환자들이 약을 안 먹겠다고 하면 가장 많이 말씀 드리는 연구 결과인데 실제로 상당히 진행 된 말기암 환자들을 대상을 진행 한 연구에서 아무 치료도 하지 않고 절반은 통증 조절만 굉장히 잘하고 절반은 통증 조절을 제대로 안 했을 때 통증만 잘 조절해도 실제로 3개월의 생명 연장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20:12
통증을 잘 조절하는 것은 삶의 질의 증가뿐 아니라 생존율 증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약을 잘 복용하여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고 짧은 진료시간에 말씀 하시고 잊어버리고 이럴 수 있는데 인터넷에 ‘통증일기’라고 검색 해보면 실제로 출력 가능한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20:32
내가 약 먹은 시간, 약을 먹었을 때 괜찮았는지를 메모해서 보여주시면 훨씬 더 유용할 수 있고 자꾸 이야기 하셔야 합니다.
20:40
저희를 귀찮게 해야 여러분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고 귀찮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전혀 저희를 귀찮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픈 것을 잘 이야기 하고 약 먹은 것을 잘 기록하여 가져다 주시면 충분히 조절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끝.
275회 동아아산건강강좌
암 환자의 부종치료와 암성통증
2016년 4월 21일(목) /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
03.암성 통증의 치료
김정은 교수 /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 암병원 암성통증클리닉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