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아산의학상 임상의학부문
세계 산과학과 태반병리학 발전의 선구자!
미국 국립보건원 주산의학연구소
로베르토 로메로 교수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미국 예일대 의대 산부인과 조교수로 임상의학자의 삶을 시작한
로베르토 로메로 교수.
그는 39세였던 1991년, 미국의회의 요청으로 NIH 산하에 설립 된 PRB의 총책임자로 선정됐다. 그후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기구를 책임지고 있다.

정상적인 산모의 질에는 많은 종류의 세균이 살고있는데, 세균의 일부가 자궁안으로 들어가
감염 및 염증을 일으키면, 면역세포가 활성화되어 사이토카인 등, 각종 면역물질을 생성하게 된다. 이 사이토카인이 자궁근육의 수축을 촉진하는 생리활성물질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유발해 조기진통, 조기 양막파수 등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이 연구는 우리나라 서울대 윤보현 교수와 함께 진행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로메로 교수와 윤보현 교수는 초음파를 통해 태아의 위치를 파악한 후 얇은 주사바늘로 양막 속에서 양수를 채취해 검사하는 방식을 통해, 자궁내 감염 이나 염증을 정확히 산전진단하는 것이 중요함도 규명했다.

건강한 아기의 출산은 인류의 변치않는 희망이다.
인류의 그 숭고한 희망이 과학으로 현실화 되는 뜻깊은 여정의 중심에,
그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