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힘든데 운동하는 것이 좋은가요?
예전에는 심부전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무조건 안정 상태만을 권유하였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적절한 운동요법이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키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하여 적절한 운동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심부전 환자는 대체로 운동능력이 많이 떨어져 있으므로 천천히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격렬한 운동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걷기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자신이 붙으면 하루에 20~30분 정도, 일주일에 3~5회 정도 운동을 하고 속보로 걷는 운동을 지속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물론 걷기, 가벼운 산책,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뿐 아니라 아령 등의 근력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격렬한 운동이나 경쟁적인 스포츠, 식후 바로 하는 운동은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붓고 체중이 늘어 숨이 찬 경우는 운동을 제한하시고, 운동 중 가슴이 아프거나 어지럼증, 가쁜 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운동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