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재활운동 프로그램
현대의학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완치율과 생존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암.
오랜 투병생활과 질병으로 생긴 피로를 완화하고 보다 활력 있는 생활을 위하여 암환자에게 필요한 것, 바로 재활운동이죠.
운동을 하고 나니까 혈액순환도 잘 되고
제가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 많이 지치고 힘들었는데
피로감도 덜 오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처음에 수술 했을 때는 오른쪽 팔이 차이가 많이 났어요.
오른쪽은 부드러운데 (몸을 움직일 때) 왼쪽은 부담감이 가요.
그런데 운동을 하니까 우선 내 몸 전체가 기분이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져요.
손을 움직일 때 스트레칭을 많이 했으니까
자신감이 생겨 (몸이) 편하게 움직여져요.
암환자에게 운동은 암 치료로 발생하는 심한 피로를 줄일 수 있으며
면역 기능의 개선과 신체 기능의 향상 및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게 해줍니다.
운동을 통해 암환자는 암 치료효과를 극대화하여 생존율을 높일 수 있고,
암의 재발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의 양과 종류가 적절하지 않을 경우 치료효과를 얻기 어렵고
환자에게 맞지 않는 운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개개 환자의 상태에 적합한 운동을 처방 받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활운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치료상태와 컨디션에 따른 적절한 운동법!
치료 상태와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암환자 재활운동 프로그램> 총 3단계의 구분할 수 있는데요.
1단계, 긴장을 완화시키고 몸을 유연하게 하는 스트레칭 운동
2단계, 상, 하지 근력강화 운동
3단계, 신체 기능 향상을 위한 유산소 운동입니다.
지금부터 본원 재활의학과 암 재활치료실에서 시행하고 있는
암환자 재활운동의 단계별 운동법을 소개해드릴텐데요.
여러분에게 적합한 피로완화와 활력증진에 도움을 줄
<암환자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배워보도록 하죠.
긴장완화와 유연성 증진을 위한 스트레칭 운동입니다.
먼저 스트레칭을 통해 목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두 손으로 머리 뒤의 상부를 잡고
고개를 앞으로 잡아 당깁니다.
긴장이 느껴지는 순간부터 약 10초간 실시합니다
그 다음, 두 손으로 턱을 잡고 고개를 뒤로 젖히는데,
이 때 긴장이 느껴지는 순간부터 약 10초간 실시합니다.
다음은 고개를 좌우로 기울이는 동작 입니다.
왼손으로 머리 옆쪽 상부를 잡고,
머리를 왼쪽으로 기울이도록 잡아당깁니다.
반대쪽도 동일하게, 오른손으로 머리 옆쪽 상부를 잡고
머리를 오른쪽으로 기울이도록 잡아당깁니다.
동작을 진행하며 긴장이 느껴지는 순간부터 10초간 실시합니다. ‘
이번엔 상지 운동 입니다.
오른쪽 팔을 머리 뒤쪽으로 들고 왼쪽 팔로 오른쪽 팔꿈치를 잡아
아래 방향으로 당깁니다.
팔을 바꾸어 반대동작을 반복 실시하며
약 10초 정도 실시 합니다.
다음은 오른쪽 팔을 어깨 높이로 들어 왼쪽 팔로 오른쪽 팔꿈치를 누르며 왼쪽 어깨 방향으로 당깁니다.
팔을 바꾸어 동일한 동작을 반복하며, 약 10초간 실시합니다.
오른쪽 팔을 어깨 높이만큼 수평으로 올리고,
왼쪽 손을 이용해 오른쪽 손목을 젖힌 상태에서
손가락을 잡고, 몸 안쪽으로 당겨줍니다.
같은 동작을 팔을 바꿔 반대로 실시하며 약 10초간 실시 합니다.
모서리에 마주 서서 팔을 벽에 기대고, 어깨 높이 만큼 팔을 올려
가슴을 펴고, 몸을 앞으로 밀어 줍니다. 약 10초간 실시합니다.
이번엔 바로 누운 자세에서 양다리를 구부려 가슴에 붙이고
양손을 무릎 밑에 넣고 손으로 잡아 당깁니다.
약 10초간 실시 합니다.
다음은 옆구리 스트레칭 입니다.
바로 누워 오른쪽 다리를 90도로 구부리고 왼쪽으로 넘깁니다.
왼쪽 손으로 무릎을 눌러 줍니다.
이 때 시선은 정면을 응시하고, 상체를 고정합니다.
반대 동작을 반복 실시하며, 약 10초 정도 실시합니다.
이번엔 양다리를 구부려 누운 후 오른쪽 다리를 왼쪽 무릎에 걸치고
양손으로 왼쪽 다리의 무릎을 잡고 가슴으로 당깁니다. 단, 무릎 통증이 있거나 유연성이 부족한 경우에는 손으로 무릎아래를 잡고 시행합니다.
반대 동작을 반복 실시하며 약 10초 정도 실시합니다.
엎드려 무릎을 구부리고 오른쪽 발을 잡아 당깁니다.
수건 등을 이용해도 됩니다.
반대 동작을 반복 실시하며 약 10초 정도 실시합니다.
무릎을 꿇고 앉아. 엉덩이가 뒤꿈치에 닿게 유지 한 뒤 손을 앞으로 뻗고 엎드립니다.
약 10초 정도 실시합니다.
이번엔
쎄라 밴드를 이용해
어깨 근육 강화 운동을 시행해 보겠습니다.
쎄라 밴드는 색깔에 따라 강도가 다르며, 일반적으로 여성의 경우 빨간색을, 남성의 경우 초록색 밴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쎄라 밴드는 줄의 길이를 조절하여
강도를 조절합니다.
10회를 시행한 후 ‘약간 힘들다’ 또는 ‘힘들다’하는 정도의 강도로
길이를 조절하고 운동을 시행하도록 합니다.
첫 번째 동작은 밴드를 발로 밟아 고정한 뒤
팔을 앞으로 들어올립니다. 천천히 10회 반복합니다.
다음은 팔을 옆으로 들어올리는 동작입니다.
역시 천천히 10회 반복합니다.
다음은 밴드를 식탁이나 문고리 등에 손이 위치한 높이로 고정한 뒤,
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밴드를 손에 잡은 후에
어깨에 힘을 주어 뒤로 밀어줍니다.
천천히 10회 반복 합니다.
다음은 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밴드를 손에 잡은 후에 어깨에 힘을 주어
내측으로 밀어줍니다. 천천히 10회 반복 합니다.
다음은 운동을 시행하려고 하는 팔의 팔꿈치 높이에 밴드를 고정한 후 팔꿈치를 몸통에 붙이고 밴드를 잡은 손을 안쪽으로 힘을 주어 당기도록 합니다
10회 반복 합니다.
이번에는 운동을 시행하려고 하는 팔의 반대편 쪽 팔꿈치 높이로 밴드를 고정한 후 팔꿈치를 몸통에 붙이고 밴드를 잡은 손을 바깥쪽으로 힘을 주어 당깁니다)
10회 반복합니다.
다음은 쎄라밴드를 이용하여
하지 근력강화 운동을 시행해 보겠습니다.
고무줄을 침대 다리나, 테이블 다리에 고정합니다.
바로 누운 자세에서 고무밴드를 발목에 걸고
다리를 들었다가 내립니다.
천천히 10회 반복 합니다.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옆으로 들었다가 내립니다.
천천히 10회 반복 합니다.
다음은 엎드려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위로 들었다가 내립니다.
역시 천천히 10회 반복합니다.
이번엔 엎드려 누운자세에서 발목에 쎄라밴드를 걸고
무릎을 구부렸다 폅니다. 10회 반복합니다.
다음은 앉은 자세에서 발목에 고무밴드를 걸고 무릎을 펴고 구부립니다.
천천히 10회 반복합니다.
쎄라 밴드를 이용한 근력운동은
모두 한 번에 10회 반복하며.
천천히 3세트까지 증가시켜나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각 세트마다 20초에서 1분까지 휴식을 취하여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니다.
다음은 공을 이용한 운동 프로그램입니다.
공을 이용한 운동은 바른 자세 유지와 허리 등의 중심부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공을 이용한 유연성 운동은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공의 선택은 바른 운동법으로 이어지는데요.
자신의 키에 맞는 공의 크기를 선택하여
운동효과를 증진시키도록 합니다. .
먼저 공을 발목아래에 두고
바른 자세로 누워 공을 좌우로 천천히 움직입니다.
천천히 다섯 번 반복 합니다.
공을 발목 아래에 두고 손은 배에 모은 뒤
엉덩이를 들고 5초에서 10초간 유지,
천천히 제자리로 내려 놓습니다.
10회 반복 합니다.
다리 사이에 공을 끼우고
무릎이 바닥에 수평이 될 만큼 다리를 들어올려
5초에서 10초간 유지하고 천천히 내려놓습니다.
10회 반복 합니다.
무릎을 세워 누운 자세에서 공을 무릎 위에 두고
손으로 공을 밀며 고개를 들어 5초에서 10초간 유지,
다시 천천히 내려 놓습니다.
10회 반복 합니다.
등 뒤에 공을 둔 뒤 손으로 공을 잡은 후, 머리를 뒤로 젖혀 공을 기대고 양손을 쭉 뻗어 10초간 유지합니다.
등 뒤에 공을 놓고 머리를 공에 기댄 후
손은 가슴에 모으고 무릎은 세운 뒤
엉덩이를 바닥에서 수평이 될 만큼 들고 5초에서 10초간 유지,
다시 내려 놓습니다.
10회 반복 합니다.
전과 같은 자세에서 팔은 옆으로 펴고,
최대한 몸통을 뒤로 젖혀 10초간 유지합니다.
같은 동작은 2회에서 3회 반복하도록 합니다.
손에 공을 잡고 앞으로 밀며 10초간 유지,
2회에서 3회 반복 합니다.
다음은 유산소 운동입니다.
신체적인 삶의 질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신체적인 능력에 따라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적어도 하루 30분 이상 시행합니다. 만일 항암 치료 기간과 같은 체력 상태가 좋지 않는 경우에는 하루에 10분씩 3번에 나누어 운동하는 것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단계에 걸친
<암환자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알아봤는데요.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고 해도
자신의 상태를 고려한 적당한 운동이어야 그 효과가 배가 되겠죠.
운동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운동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때와 다르게 피로를 느끼거나 근육이 쇠약한 경우,
맥박이 불규칙하거나 경련이 있고, 흉통이 있는 경우,
하루 이틀 전에 구토나 심한 설사를 했거나
의식이 혼미한 경우에는 운동을 금해야 합니다.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재활운동은 암치료에 따른
심신의 피로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활력충전에
도움을 주는데요.
환자는 물론 보호자 역시 운동의 필요성을 인식하시고,
함께 참여하게 함으로써 환자의 재활운동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합니다.
오늘 배워본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분의 심신에 피로완화와 활력을 증진시켜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