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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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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속을 들여다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X-선을 이용하는 일반 X-선 촬영, 투시촬영, CT 검사가 있고,
카메라를 이용하는 내시경 검사,
그리고 자석과 자기장을 활용하는 MRI 검사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들 중에서
특히 소리를 이용해서
우리 몸 속을 들여다보는 검사법이 있습니다.

인간이 들을 수 없는 매우 짧은 파장의 소리인
초음파를 이용해서 하는 초음파 검사법입니다.

소리를 이용해서 어떻게 몸 안을 들여다 보는 건지
그 원리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초음파 검사를 할 때 피부에 닿는 도구를
‘탐촉자’ 혹은 ‘프로브’라고 합니다.

이 검사도구가 몸 속으로 초음파를 보내면,
그 소리가 몸 안의 장기나 뼈, 혹은 근육에 닿아 되돌아 나오는데,
이 메아리를 이용해서 영상을 얻는 것이
바로 초음파 검사의 원리입니다.

이때 초음파가 몸 속의 어느 부위에 부딪치느냐에 따라서
다른 영상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밀도가 서로 다른 뼈와 근육을 초음파로 검사했을 때,
초음파가 반사되어 나오는 시간이 각각 다르므로
영상은 차이가 나게 됩니다.

소리를 이용해서 우리 몸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참 흥미롭죠?


그러면 이제, 소리가 어떻게 영상으로 바뀌는 건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그 답을 찾기 위해선 초음파 장치를 살펴봐야 하는데요.

초음파 검사도구인 ‘탐촉자’ 즉, ‘프로브’ 속에는
압전 물질이라는 특수 물질이 있는데,
이 압전 물질에 전기가 가해지면 그로 인해 진동이 발생되고
초음파가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생성된 초음파는
몸 속에서 특정 부위에 부딪쳐 반사되어 나오는데,
그때 되돌아 나온 초음파의 진동을 다시 탐촉자가 감지해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탐촉자’ 즉, ‘프로브’가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동시에 다시 감지를 하면서
영상을 만드는 겁니다.


따라서 검사도구가 우리 몸에 착 달라붙으면
아무래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가 있겠지요?

그래서 검사부위에 따라
탐촉자 즉, 프로브의 모양이 다른데요.

여기에 필요한 게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액체 형태의 젤입니다.
이 젤이 탐촉자와 우리 몸 사이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착시켜서
더욱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런데 아무리 영상이 선명해도
그 검사를 실시하는 검사자에 따라서
영상이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초음파 검사는 CT나 MRI와는 달리
영상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판단해야 하므로
검사자에게 매우 의존적인 검사입니다.

따라서 영상의학과 의사나
초음파 검사에 경험이 많은 해당 전문가가 시행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대신에
움직이는 혈액이나 장기 등을 손쉽게 관찰할 수 있고,
검사 시, 몸에 해가 적어
최근 사용빈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검사의 적용범위도 넓어지고 있어서
앞으로 더욱 유용한 검사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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