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지나온발자취#글로벌병원을향한도약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꿈꾸던 미래가 현실이 되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시대에도 환자의 생명과 존엄을 지켜야 한다는 우리의 사명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우리의 지난 일년.
우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다지며 미래를 향한 더 큰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2023년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가치는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이었고, 그 결과는 많은 진료 성과로 나타났습니다.
신장이식 국내 첫 7,000례 달성에 이어,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은 국내 첫 연 300례를 달성했으며, 우리 병원 간이식팀은 국내 최초로 간 기증자 두 명에게 복강경 간절제술을 동시 시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외에도 소아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이 1,000례를 넘어서고,
산부인과 로봇시술은 3,000례를 달성하는 등 2023년에도 우리 병원 의료진들은 진료 성과를 보여주며 새로운 기록을 끊임없이 세워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처음으로 피부림프종 통합진료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환자를 위한 최적의 맞춤형 진료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온 우리 병원은, 중입자가속치료기 도입을 통해 글로벌 암병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제28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해, 차세대 암 치료법, 정밀 의료와 혁신을 주제로 암 심포지엄이 대면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 병원은 다양한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아우르며 최신 의료 정보 교류에 앞장섰습니다.

우리 병원은 그동안 쌓아온 진료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지역의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계획을 진행해가고 있으며,
직원 의료봉사단은 해외 의료 봉사를 통해, 중증환자 수술은 물론,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병원에서 전수받은 기술로 첫 생체 간이식 수술에 성공한 해외 병원과, 우리 병원의 초청 진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은 많은 해외 환자들은 글로벌 병원으로서 우리가 그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코로나는 엔데믹 체제로 들어섰지만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더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 전문 응급센터 협약 체결을 비롯해 중증 환아 재택 방문 의료를 시작하는 등 어린이 환자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노년 환자에게 특화된 치료를 제공하는 시니어환자 관리팀이 새로 출범하기도 했습니다.
환자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경영진의 환자 안전 라운딩이 3년만에 재개되었고, 간호사 응급 결원 발생 시 대체 근무를 지원하는 A-plus팀을 신설하여 근무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2018년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매년 꾸준한 연구 성과를 보여오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은, 희귀 난치성 질환의 신약 개발을 위해 새로이 AMC 사이언스를 출범시켰습니다.

우리 병원 의료진이 개발한 유방암 영상진단법은 전 세계 표준 가이드라인에 등재되었으며,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는 난소기능 억제 치료의 유방암 재발 감소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외에도 파킨슨병의 새 유전요소를 규명하고 최적 인공판막을 선택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통해 우리 병원이 맞춤 치료를 위한 글로벌 연구를 주도해 가고 있음을 입증해 보이고 있습니다.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는 임상의학부문에서제 16회 아산의학상을 수상하며, 항암제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등
진료 우수성 강화를 위한 우리 병원 의료진들의 부단한 노력이 다양한 연구 성과와 각 부문의 수상으로 이어져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2023년 세계 최고 병원 조사’에서 세계 29위, 국내에서 5년 연속 1위에 선정되었으며,
‘2024년 세계 최고 임상분야별 평가’에서도 5개 분야에서 세계 10위 안에 들었고, 6개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해 세계적인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고객만족도 조사 ‘의료진 서비스’ 부문에서도 최고의 점수를 받은 우리 병원은
17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병원 1위에 선정되었으며,
건강증진센터도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 조사에서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직원과 환자 안전,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 문을 연 포천린넨센터는 의료 수준의 유지,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리모델링 후 새롭게 선보인 아산의학도서관은 연구 지원과 실적 관리는 물론 협업 체계를 돕는 새로운 플랫폼이 되어 줄 것입니다.

한발 앞서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열어가는 우리 병원은 ‘아산웍스’를 새롭게 도입해 직원들의 소통과 협업에 효율을 더했으며,
로봇과 인공지능을 치료와 진단, 수술 등에 활용함으로써 치료 과정의 위험성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단계별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은 직원들의 해외 연수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해외에 우리의 의술을 전수하기 위한 노력도 쉼없이 계속되었습니다.
해외 의학자들의 우리 병원 연수도 여전히 이어졌으며,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는 하버드의대 초청 강연을 통해, 미국 의료진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우리 병원은 직원들의 소통을 통한 협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체육대회에는 직원과 가족들 4천명이 참여해, 모든 직종과 세대가 하나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우리의 작은 실천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친환경 병원을 만드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상급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노력도 잊지 않았습니다
아산재단은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구호와 복구에 40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지구촌 이웃에 나눔의 손길을 펼쳤으며, 우리 병원 의료진들은 의료 봉사와 김장 봉사 등 국내에서도 온정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우리 병원에 대한 후원금은 3년 연속 150억
원 이상을 기록해, 우리의 나눔과 사랑에 많은
이들이 함께 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1229일.
우리는 그 시간을 기억합니다.

수준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안전한 병원.
신뢰와 존중의 문화로 열어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
목표가 있기에 멈출 수 없고,
믿음이 있기에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잠재된 도전과 열정의 DNA,
우리는 그 저력을 믿습니다.
2024년, 우리는 더 뜨거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