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의 남성들 가운데 절반이 넘게 갖고 있는 질환..
그리고 한국 남성들의 암 발생률 중 5위를 차지하는 병…
모두가
남성의 생식기인 전립선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질환들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많이 나타나는 전립선 비대증은
많은 남성들이 겪고 있는 퇴행성 질환인데요.
소변이 시원치 않거나,
밤에 자주 화장실을 간다든지,
소변을 참기가 힘들다면
전립선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20g 정도에 호두만한 크기인 전립선..
이 작은 전립선에 숨겨진 비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성의 생식기관은
정자를 생산하는 고환과 함께
부속기관인 부고환, 정관, 정낭,
그리고 전립선과 음경이 있습니다.
이 중
전립샘이라고도 불리는 전립선은
소변과 정액 배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남성의 생식 기관 중 하난데요.
방광 밑에 위치하며
직장 쪽에서 만져지는 전립선은
밤처럼 생겼으며,
정상 성인이라면
무게 약 15~20g, 길이는 4cm정도 됩니다.
요도를 둘러 싸고 있는 전립선의 속은
마치 스펀지처럼 생겼는데,
벌집처럼 모여 있는 이 작은 샘 조직들이
바로 전립선액을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전립선액은
정액의 15~30%를 차지하는 구성성분 중의 하난데요.
전립선액이 하는 역할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전립선액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정자의 생존을 돕는 것입니다.
고환에서 처음 생산된 정자는
자체적으로 운동능력과 생식능력이 없는 미숙한 상탭니다.
이러한 정자에게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고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바로 전립선액입니다.
그리고 전립선액의 두 번째 기능은 살균작용입니다.
전립선액에 포함된 구연산과 아연 성분이
요도, 방광, 부고환 등에서 방어벽을 만들어
세균으로부터 정자를 보호하고
정자의 활동성을 촉진시킵니다.
방광 바로 아래에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은
정액뿐 아니라, 소변의 길목에도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전립선의 크기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정액과 함께 소변에서도 이상증세가 나타납니다.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데
이를 의학적으로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면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나오기가 힘들어지는데요.
그래서 밤낮 없이 화장실을 자주 가지만,
막상 소변은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잔뇨감을 호소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한다면
전립선뿐 아니라, 방광과 신장까지도
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받고
약물이나 수술치료를 받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이러한 전립선비대증은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식단과 관련이 깊습니다.
때문에 육류 보다는 과일, 채소, 생선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전립선 비대증 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전립선 비대증과 더불어,
남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이
바로 전립선 암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최근 10년 간 다른 어떠한 암보다도
전립선 암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 또한 10년 간 무려 3-4배나 늘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전립선 암 예방수칙을 발표했습니다.
50세가 넘었거나
가족 중에 전립선 암 병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나,
75세 이상의 고령이면서 증상이 없는 경우엔
굳이 검진을 받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육류를 절제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섭취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면
전립선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